韓, 日 ‘적기지 공격능력 보유’ 추진에 우려 전달
신진우 기자 2023. 4. 18.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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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이 제12차 안보정책협의회를 17일 서울에서 열고 양국 외교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외교·국방 국장급 '2+2 대화'로 진행된 이번 협의회는 양국 관계 악화로 멈춰 선 지 5년 만에 재개됐다.
특히 이날 협의회에선 일본 정부가 최근 결정한 안보 3대 문서 개정 관련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지난해 말 외교·방위 정책 문서에 '적(敵) 기지 공격 능력 보유' 등을 명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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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5년만에 안보정책협 재개
한국과 일본이 제12차 안보정책협의회를 17일 서울에서 열고 양국 외교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외교·국방 국장급 ‘2+2 대화’로 진행된 이번 협의회는 양국 관계 악화로 멈춰 선 지 5년 만에 재개됐다. 지난달 한일 정상은 일본 도쿄에서 회담을 갖고 다양한 협의체를 조속히 복원하자고 합의한 바 있다.
특히 이날 협의회에선 일본 정부가 최근 결정한 안보 3대 문서 개정 관련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지난해 말 외교·방위 정책 문서에 ‘적(敵) 기지 공격 능력 보유’ 등을 명기했다. 이에 주변국을 중심으로 일본이 ‘전쟁 가능 국가’로 변모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정부 소식통은 “안보 3대 문서의 주요 내용을 중심으로 일본 측에 그 배경을 묻고 향후 방침 등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한국 내 우려의 목소리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협의회에선 북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실효성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특히 이날 협의회에선 일본 정부가 최근 결정한 안보 3대 문서 개정 관련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지난해 말 외교·방위 정책 문서에 ‘적(敵) 기지 공격 능력 보유’ 등을 명기했다. 이에 주변국을 중심으로 일본이 ‘전쟁 가능 국가’로 변모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정부 소식통은 “안보 3대 문서의 주요 내용을 중심으로 일본 측에 그 배경을 묻고 향후 방침 등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한국 내 우려의 목소리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협의회에선 북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실효성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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