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미국 특파원 구금 규탄' 유엔 성명에 한국 동참

러시아가 월스트리트저널의 미국인 특파원을 간첩 혐의로 구금한 것을 비판하는 유엔 회원국의 성명에 한국도 동참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17일 미국 유엔 대표부가 추진 중인 러시아 비판 성명에 유럽 국가들과 함께 한국과 일본, 캐나다, 호주, 이스라엘 등 미국의 동맹국도 참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성명서에는 에반 게르시코비치 특파원 등 러시아 정부가 정치적인 이유로 체포한 사람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앞서 러시아 연방보안국, FSB는 지난달 중부 도시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미국의 지시로 러시아 군산 복합 기업 중 한 곳에 대한 기밀 정보를 수집했다"며 게르시코비치 특파원을 체포했습니다.

냉전이 끝난 이후 미국인 기자가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욱 기자(woo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74965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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