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박군 '절약' 고집에 가출선언 "집 나갈거야" ('동상이몽2') [Oh!쎈 종합]

[OSEN=최지연 기자] 한영이 박군의 고집에 가출을 선언했다.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박군-한영 부부의 시골살이가 전파를 탄 가운데 두 사람이 시골집 인테리어를 두고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군과 한영은 텃밭을 가꾸기 위해 장비를 가득 싣고 경운기를 몰며 한 시골마을에 도착했다. 한영이 문패를 만드는 동안 박군은 텃밭을 손봤고, 이후 두 사람은 상추, 부추, 인디언 감자, 자색마 등 총 4개의 작물을 심을 계획을 세웠다. 
 
그러다 한영이 "일을 하니까 배고프다"고 하자 박군은 자색마를 깎아주며 "자급자족이 이래서 좋은 거다. 마트 갈 필요가 없다"고 자랑, 한영은 "나중에 텃밭에서 나는 걸로 밥을 차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공감했다. 

한영은 문턱에 앉아 자색마를 먹다가 "언제까지 밖에서만 있을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박군은 마당에 텐트를 치고 자도 되고 집 안에서 자도 된다고 대답, 한영은 "이대로는 못 잔다. 도배도 새로 하고"라고 말했다. 

'동상이몽2' 방송화면

그러면서 "맡겨서 안 하면 나 집 나갈 거다. 여기서 못 잔다"고 쐐기를 박았다. 박군은 비용을 계산해 셀프 인테리어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한영의 가출 선언에 결국 꼬리를 내렸다.

박군은 "어디가려고 해. 당신은 날 벗어날 수 없다"며 한영의 의견을 따르기로 결정했다. 한편 도배가 진행되는 동안, 한영은 살림살이를 사러 마트에 다녀오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박군은 "내가 다 알아서 하겠다"며 오월이 달력, 한영의 값 비싼 장화 등으로 식재료 물물교환에 나섰다. 박군과 한영은 비료 포대를 옮기고 청계알을 받거나 계모임에 나가는 어르신들의 머리를 만져드리고 식재료를 받았다. 

박군은 식재료를 가지고 짬뽕을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대접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1년 넘게 뽀뽀를 안 해준다"고 갑자기 고민을 토로, 어르신들은 "우리 때는 그런 거 모르고 살았다. 그래도 애만 잘 낳았다"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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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