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도 성적 앞에서는...'개막 7경기 무승' 수원, 이병근 감독과 결별

이규원 2023. 4. 18. 0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시즌 개막 7경기 무승의 부진을 겪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이병근 감독이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지난해 4월 18일 수원의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0위에 그친 뒤 FC안양과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극적으로 팀의 1부 리그 잔류를 지켜냈지만, 이번 시즌 초반 부진의 골이 깊어지며 결국 팀을 맡은 지 1년 만에 경질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병근 수원 감독이 수원을 떠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올 시즌 개막 7경기 무승의 부진을 겪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이병근 감독이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수원 구단은 17일 "오늘 오후 이병근 감독과 클럽하우스에서 면담을 통해 경질을 통보했다"라며 "이번 주말 FC서울과 슈퍼매치를 지휘할 감독 대행은 내부 협의를 거쳐 18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은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전부터 '승격팀' 광주FC에 0-1로 완패하면서 불길하게 출발했다.

2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1-1로 비긴 수원은 이후 수원FC(1-2패), 대전하나시티즌(1-3패), 강원FC(1-1무)와 3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며 팬들의 원성을 샀다.

수원은 6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에 1-2로 패한 뒤 7라운드 상대인 제주 유나이티드에도 2-3으로 무너지며 개막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의 부진에 빠졌다.

결국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에서 구단은 오는 22일 8라운드에서 예정된 맞수 서울과 대결을 앞두고 사령탑 경질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병근 감독은 수원의 레전드 출신 지도자다.

1996년 수원에 입단한 이 감독은 2006년 대구로 이적한 뒤 2007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 감독은 2013년 수원에서 코치를 시작으로 수석 코치와 감독 대행을 거친 뒤 2019년 대구로 자리를 옮겨 다시 수석 코치와 감독 대행, 감독을 역임했다. 대구에서 2021년 K리그1 3위까지 팀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4월 18일 수원의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0위에 그친 뒤 FC안양과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극적으로 팀의 1부 리그 잔류를 지켜냈지만, 이번 시즌 초반 부진의 골이 깊어지며 결국 팀을 맡은 지 1년 만에 경질됐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