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네빌 혀 끌끌 "첼시의 재앙→토드 보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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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네빌이 토드 보엘리 구단주 운영 방식에 혀를 내둘렀다.
'데일리 메일' 등 현지 매체들은 17일(한국시간) "네빌은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첼시를 인수한 뒤에 재앙 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믿고 있다. 한 시즌에 감독 두 명을 경질하고 이적 시장에 엄청난 돈을 쓴 데 물음표를 던졌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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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게리 네빌이 토드 보엘리 구단주 운영 방식에 혀를 내둘렀다.
'데일리 메일' 등 현지 매체들은 17일(한국시간) "네빌은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첼시를 인수한 뒤에 재앙 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믿고 있다. 한 시즌에 감독 두 명을 경질하고 이적 시장에 엄청난 돈을 쓴 데 물음표를 던졌다"고 알렸다.
네빌은 '오버랩'과 인터뷰에서 "뭔가를 해야 했지만 정말 옳지 않은 판단이다. 아직 시즌이 두 달 남았으니 뭐라도 제대로 해야 한다. 율리안 나겔스만이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든 원하는 감독을 선임하지 못할 것이다. 토드 보엘리는 악몽을 꿀 것이다. 모든 게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지난해 여름 첼시를 인수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급하게 팀을 떠나게 됐고 첼시 인수전에서 성공했다. 두 번의 이적 시장에서 무려 4억 8천만 파운드(약 7839억 원)를 쏟아 붓는 '광폭 행보'를 보였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첼시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빅이어를 가져왔지만, 토드 보엘리 구단주와 동행하지 못했다. 여름에 많은 선수를 영입하고도 경질을 결정했다. 후임은 브라이튼에서 몸값을 올리던 그레이엄 포터였다.
포터 감독과 장기 계약을 체결하면서 큰 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포터 감독은 좀처럼 첼시에 색깔을 입히지 못했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많은 기회를 줬지만 부진 탈출에 실패하며 경질됐다.
소방수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데려왔는데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2로 졌고, 직전 경기에서 브라이튼에 홈에서 1-2로 패배했다. 무기력한 경기력을 반복하면서 챔피언스리그에서 반전도 장담할 수 없다.
곁에 있던 제이미 캐러거는 램파드 감독 선임이 다음을 위한 밑그림으로 판단했다. 그는 "램파드를 데려왔다는 건 여름에 누군가 고용됐다는 의미다. 내가 완전히 틀렸을 수도 있지만, 램파드에게 일주일의 시간도 주지 않았다는 건 누군가 준비됐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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