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규 ‘몸값’ 칸 입성→시즌2 제작 요청 쇄도…K콘텐츠 저력 입증

[뉴스엔 장다희 기자]

'몸값'이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칸 시리즈)에서 국내 유일한 콘텐츠로 입성했다. 여기에 시즌2 제작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경사가 아닐 수 없다.

지난 4월 14일(현지시간) 제6회 칸 시리즈가 개막한 가운데, 티빙 오리지널 '몸값'(극본·연출 전우성, 원작 이충현)이 칸 시리즈 경쟁부문에 국내 작품 최초이자 유일하게 진출하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단편영화 '몸값'(감독 이충현)을 원작으로, 전우성 감독이 연출과 극본을 맡아 시리즈로 재탄생 시킨 '몸값'은 각자의 이유로 '몸값' 흥정이 벌어지던 건물에 대지진이 덮치면서 펼쳐지는 스릴러로,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파격적 소재의 원작과 확장된 세계관, 원테이크 촬영 기법, 믿고 보는 진선규, 전종서, 장률의 연기 호흡이 입소문을 모았다. 또한, 공개 직후 원작과 또 다른 생존 서바이벌의 진수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고립된 건물 안에서 벌이는 사투, 극한의 위기 속에 충돌하는 인간들의 적나라한 욕망, 긴장감 넘치는 스릴을 선사해 찬사가 쏟아졌다.

이에 '몸값'은 지난해 10월 공개 첫 주 기준 역대 티빙 오리지널 중 시청UV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2주 연속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했다. 또 올 여름엔 티빙과 파라마운트 플러스의 파트너십 제휴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개도 앞두고 있다.

칸 입성, 파라마운트 플러스 공개 등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몸값'에 대해 시즌2 제작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관계자는 "'몸값'이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감사하다"며 "시즌2로 찾아뵐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콘텐츠의 저력이 또 다시 해외를 관통했다. '몸값'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이어 K-콘텐츠의 저력을 다시금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몸값'은 오는 19일 진행되는 폐막식에서 베스트 시리즈와 음악상, 각본상, 배우상(베스트·스페셜) 등 5개 부문을 두고 장편 경쟁부문 후보작 9편과 경합을 벌인다. 한국 시각으로 20일 새벽 발표된다.

과연 '몸값'이 쟁쟁한 작품들과 경합에서 이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티빙 '몸값')

뉴스엔 장다희 diamond@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