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톱10' 확률 35% 넘겨..피츠패트릭 연장 끝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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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헤리티지(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시즌 5번째로 톱10에 올랐다.
임성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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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경기를 마친 임성재는 브라이언 하먼(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임성재가 PGA 투어에서 톱10에 든 것은 3월 플레이어스 챔피업십 공동 6위 이후 약 한 달 만이자 시즌 5번째다.
공동 34위로 본선에 진출한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공동 1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최종일 4타를 더 줄이며 순위를 바짝 끌어올렸다. 이날 임성재는 1번홀(파4)에서 약 11m 버디 퍼트를 떨어뜨린 것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쓸어 담으며 선두를 2타 차로 추격해 역전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그러나 후반 17번홀까지 버디 없이 파 행진을 하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18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고 약 1.5m 거리의 파 퍼트마저 홀을 빗나가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7위로 마치면서 이번 시즌 컷 통과 후 25위 이내로 경기를 마치는 톱25 확률은 70%로 높아졌고, 톱10 확률도 35%에 도달했다.
이번 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해 14번 컷을 통과했고 10번째 톱25이자 5번째 톱10을 기록했다.
통산 컷 통과와 함께 톱10 확률도 높아졌다. 139개 대회에 출전해 113회 컷 통과로 81.3%, 톱10 확률은 29.2%(33회)가 됐다.
또 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6위 이후 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공동 17위, 마스터스 공동 16위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4개 대회에선 모두 25위 이내로 경기를 마쳤다.
이경훈(32)은 최종일 2타를 더 줄여 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41위에 올랐다.
한편,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3차 연장 접전 끝에 조던 스피스(미국)를 꺾고 PGA 투어 2승을 달성했다. 피츠패트릭과 스피스는 나란히 17언더파 267타를 쳐 연장에 돌입했고, 18번과 17번홀에서 치러진 1차와 2차 연장에선 승부를 내지 못했다. 다시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3차 연장에서 피츠패트릭이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스피스를 꺾고 우승했다. PGA 투어 우승은 지난해 메이저 대회 US오픈 이후 두 번째다. 피츠패트릭은 우승으로 360만달러(약 47억원), 스피스는 218만달러(약 28억5000만원)의 상금을 가져갔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16언더파 268타를 쳐 3위, 잰더 쇼플리(미국)이 4위(15언더파 269타)로 대회를 마쳤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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