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스타십' 첫 궤도비행 실패…며칠내 또 도전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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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첫 지구 궤도 시험 비행에 일단 실패했다.
스페이스X는 일부 부품 결함을 제거한 후 며칠 안에 다시 발사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 측은 "48시간 이후 다시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이날 스타십은 역대 가장 큰 로켓인 슈퍼 헤비(69m)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었는데, 스타십과 슈퍼 헤비를 결합해 완전체로 궤도 비행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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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첫 지구 궤도 시험 비행에 일단 실패했다. 스페이스X는 일부 부품 결함을 제거한 후 며칠 안에 다시 발사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8시20분께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발사 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발사 40초를 남기고 시험 비행 연기를 결정했다.
머스크는 이같은 결정 직전 트위터를 통해 “압력을 가하는 밸브가 동결된 것으로 보인다”며 “그것이 곧 작동하기 시작하지 않는 한 오늘 발사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제 추진제를 내리고 며칠 안에 다시 시도할 것”이라고 했다. 스페이스X 측은 “48시간 이후 다시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차 시도는 오는 19일 이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는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보낸다는 목표로 스타십을 개발해 왔다. 길이 50m, 직경 9m로 우주선 내부에 150t까지 화물을 적재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스타십 시스템은 ‘슈퍼 헤비’(Super Heavy) 부스터 위에 우주선을 올려놓은 형상을 했다. 이날 이날 스타십은 역대 가장 큰 로켓인 슈퍼 헤비(69m)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었는데, 스타십과 슈퍼 헤비를 결합해 완전체로 궤도 비행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스타십은 그동안 여러 시험 비행을 거쳤으나, 슈퍼 헤비는 이번이 첫 시도여서 관심을 모았다.
머스크는 지난달 한 인터뷰를 통해 스타십이 첫 궤도 비행에 성공할 확률을 50%로 제시했는데, 결국 1차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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