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이 부부, 사연 신청자=9살 딸? "내가 태어나 결혼한 것 같아 미안" ('결혼지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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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딸의 신청에 출연한 부부가 등장했다.
하지만 아내는 "요리도 한지 얼마 안됐다. 퇴근하면 음식이 차려져 있음 좋겠다고 했다. 자기가 왜 밥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라며 "남편이 변한 지 얼마 안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모습을 본 어린 딸은 "안 싸운다고 해놓고 왜 싸우는 거냐. 내가 왜 '오은영 리포트'를 신청하라고 추천했겠나"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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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9살 딸의 신청에 출연한 부부가 등장했다.
17일에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서는 만난 지 8개월만에 결혼한 10년차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남편은 새벽 5시에 일어나 출근을 준비했다. 아내는 거실에서 잠들어 있었고 남편은 아내가 깰까봐 바로 불을 끄고 출근했다. 남편이 일하는 사이 아내는 일어나자마자 바로 약을 챙겨 먹었다. 아내는 "서울에서 살 땐 활동적이라 맨날 친구들 만나러 다녔다. 광주와서 아기 낳고 육아 하면서 반강제로 집에 붙어 있게 됐다. 산후우울증이 너무 심하게 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내는 일을 끝낸 후 집에 온 남편에게 옷정리가 안 돼 있다고 짜증을 냈다. 아내는 "나는 예전부터 계획적으로 내 기준이 있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나랑 스타일이 안 맞는다 아내는 완벽한 스타일이고 나는 좀 설렁설렁 하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아내는 "옷이 많이 않아서 정리가 어렵지 않다. 근데 3년이 됐는데 남편이 옷을 어디에 정리할 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가 잘하는 게 있으면 아내가 하고 내가 잘하는 건 요리니까 내가 하고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는 "요리도 한지 얼마 안됐다. 퇴근하면 음식이 차려져 있음 좋겠다고 했다. 자기가 왜 밥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라며 "남편이 변한 지 얼마 안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내는 "내가 요리를 잘 하는데 하지 않는 이유는 남편이 본인의 요리를 좋아한다"라며 "10년 동안 쌓아온 감정이 있는데 남편이 잘 돕는다고 얘기하면 속상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남편은 저녁 준비를 하다가 밥이 없어 밖에 나가서 밥을 사왔고 아내는 저녁 시간이 늦어졌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이 모습을 본 어린 딸은 "안 싸운다고 해놓고 왜 싸우는 거냐. 내가 왜 '오은영 리포트'를 신청하라고 추천했겠나"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부부의 사연을 신청한 사람이 바로 9살 딸인 것.
아내는 "직접 신청한 건 아니고 권유를 했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맨날 싸우지 말고 신청하라고 하더라. 보고 있으면 엄마, 아빠랑 똑같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9살 딸은 자신 때문에 엄마, 아빠가 갑자기 결혼하게 돼서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털어놔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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