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딸, 부모에 ‘결혼지옥’ 출연 추천 “내가 태어나서 이런 거구나 생각”

백아영 2023. 4. 1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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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이 부부'의 9살 딸의 속마음에 '결혼지옥' 패널들이 충격받았다.

1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당신이랑 결혼해서 너무 억울해! - 금쪽이 부부'가 출연했다.

20대 초반에 만나 한 달 만에 동거, 8개월 만에 아이가 생겨 결혼했다는 '금쪽이 부부'가 '결혼지옥'에 출연하게 된 것은 9살 딸이 출연을 추천했다고 밝혀져 패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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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이 부부’의 9살 딸의 속마음에 ‘결혼지옥’ 패널들이 충격받았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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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당신이랑 결혼해서 너무 억울해! - 금쪽이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출연한 ‘금쪽이 부부’는 결혼 10년 차로 두 자녀를 둔 부부. 20대 초반에 만나 한 달 만에 동거, 8개월 만에 아이가 생겨 결혼했다는 ‘금쪽이 부부’가 ‘결혼지옥’에 출연하게 된 것은 9살 딸이 출연을 추천했다고 밝혀져 패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퇴근 후 귀가한 남편은 집안일, 식사 준비, 아이 식사까지 해내며 모두를 감탄케 했지만 아내는 “남편이 잘 도와준다는 말을 듣는 게 억울하다. 남편은 요리같이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만 한다”고 불만을 표한다.

서로의 성향이 너무 다르다는 두 사람. 정해진 규칙대로 해야만 하는 완벽주의 성향의 아내와 설렁설렁하는 편이라는 남편. 옷방 정리를 하던 중 아내는 남편이 정리한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하기도.

신경전은 저녁 식사시간에도 계속됐다. 식사 준비를 마친 남편은 밥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마트에 다녀왔고 저녁식사가 늦어지자 아내는 “이거 하는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렸어?”라고 화를 낸다. 먼저 식사를 시작한 첫째 딸이 “당근 부드럽고 맛있다”고 하며 크리스마스 파티 이야기를 꺼내지만 아내는 딸의 대화를 차단하며 본인의 불만을 토로한다. 시무룩해진 딸이 다리를 뻗으며 반찬 뚜껑을 차는 실수를 하자 아내는 눈총을 남편은 “뚜껑이 있는 걸 몰랐으면 그렇게 해도 돼? 네가 그냥 다리 편 거야?”라고 혼을 낸다.

계속해서 식사 시간이 늦어진 것에 불만을 표하는 아내와 “그럼 네가 하던가. 누워만 있었잖아”라고 하는 남편. 이를 보던 딸은 “싸우지 마. 안 싸운다고 하지만 그게 싸우는 거야. 내가 왜 ‘오은영 리포트’ 신청하라고 추천을 했겠어”라고 해 패널들을 충격에 빠뜨린다.

남편이 자리를 비우자 딸은 아내에게 “가끔씩 내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 내가 태어나서 이런 거구나라는 생각”이라고 하며 “내가 생겨서 엄마 아빠가 결혼을 한 거니까. 내가 안 생겼으면 다른 남자랑 결혼할 수 있었을 텐데”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애 앞에서 대체 어떻게 한 거야...?”, “9살한테 나올 말이야?”, “우는 거 진짜 하나도 공감 안 되네”, “역대급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 이번엔 부부 솔루션이다!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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