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포수 트라이아웃… 동아대 포수 김태호? 트윈스 출신 박재욱?

2023 트라이아웃에서 선발될 포수는 누가 될까.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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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된 JTBC '최강야구'에서는 2023 트라이아웃 최종 라운드에서 포수를 선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근 감독과 선수들은 멤버들을 보충하기 위해 열린 트라이아웃 최종 라운드에서 포수 테스트를 했다.

먼저 대학생 포수들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하나같이 모두 긴장한 모습이었고, 2루 송구마저 빗나가거나 짧게 들어가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유희관은 "확실히 송구가 안되니까 흥미가 확 떨어진다"라며 아쉬워했다.

이때 한 선수가 들어섰다. 동아대 포수 김태호였다. 그는 앞선 선수들과 달리 긴장하지 않는 모습에 심사위원들을 기대케했다. 김태호는 "실수했을 때 어떻게 극복하는지 보여드리겠다"고 다짐을 전하자, 송승준은 "여기서 실수하면 안된다"고 웃었다.

김태호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였다. 포구도 좋았고, 2루 송구도 앞선 선수들보다 잘하는 모습을 보였다. 2루에서 공을 받던 정근우도 "나이스"라며 만족해했다. 김태호는 마지막 어필을 하라는 한 마디에 "스타가 되고 싶다"라며 '최강야구' 포수였던 베어스 윤준호의 말을 인용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프로 출신 포수들이 들어섰다. 베어스에서 포수를 봤던 최용제와 트윈스에서 주전 포수로 자리잡지 못하고 일찍 은퇴한 박재욱이 등장했다. 최용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박재욱은 기대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솥밥을 먹었던 박용택은 "트윈스 포수 중에 2루 송구는 제일 좋았다"라며 김성근 감독에게 어필했다.

특히 박재욱은 앉아서 2루까지 송구하는 등의 모습으로 심사위원을 만족케했다. 정근우는 "공 빠르네 좋다" "누가 도루하겠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iMBC 차혜린 | 사진제공=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