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 "母, 내 이름 대고 돈 빌려…민사 소송까지" 고백

'조선의 사랑꾼' 17일 방송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심형탁이 '조선의 사랑꾼'에서 어머니와의 갈등을 고백했다.

17일 오후에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18세 연하의 일본인 예비 신부와 함께 새로운 사랑꾼으로 합류한 배우 심형탁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심형탁은 어머니와의 갈등으로 약 2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다고 고백했다. 심형탁은 "스무 살, 모델 할 때부터 통장 한 번도 관리한 적 없다"라며 어머니가 수입을 관리했다고 밝혔다. 2014년도 예능에서 엉뚱한 매력을 공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심형탁은 "어머니가 유치권에 손을 대셨다"라며 "집 입구를 컨테이너로 막고, 집 들어갈 때마다 허락을 맡고 들어가야 했다"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심형탁은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공개한 집으로 이사를 했다고. 그러나 심형탁은 "어머니가 3억만 가지고 들어가면 된다고 했다, 하나도 못 받고 쫓겨났다, 갑자기 주인이 바뀌었다"라고 덧붙여 충격을 더했다.

심형탁은 또, 어머니가 허락 없이 땅을 경매받았다며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보증을 서게 됐다고 고백했다. 심형탁은 "어머니 보증을 서면서 사인을 하는데 만져보지도 못한 돈에 덜덜 떨렸다"라며 항상 회사에서 돈을 빌려 이자를 메꿨다고 밝혔다. 또, 심형탁은 "어머니가 제 이름 대고 돈을 빌렸다"라며 법원에서 민사 소송 관련 편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결국 어머니와의 문제로 마음의 병을 얻은 심형탁은 프로그램을 하차하고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혼자보다 둘이라서 더 아름다운 사랑꾼들과 그들의 달콤살벌한 러브스토리를 담은 리얼 다큐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