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달·화성 우주선 '스타십' 첫 궤도비행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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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화성 탐사용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17일(현지시간) 첫 지구궤도 시험 비행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기체 문제로 발사가 연기됐다.
당초 스페이스X는 미 중부시간 기준 오전 8시(한국 시간 17일 오후 10시) 미국 텍사스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시험 발사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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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박재하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화성 탐사용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17일(현지시간) 첫 지구궤도 시험 비행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기체 문제로 발사가 연기됐다.
이날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 관계자는 부스터 단계의 가압 문제로 인해 스타십의 발사가 최소 48시간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스페이스X는 미 중부시간 기준 오전 8시(한국 시간 17일 오후 10시) 미국 텍사스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시험 발사할 예정이었다.
다만 당일 기상 악화 등 문제로 발사가 불발될 경우 스페이스X는 이번 주 내내 시험발사를 계속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타십은 머스크가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보낼 목적으로 설계한 우주선이다. 머스크는 화성에 100만명 이상이 사는 식민지를 이번 세기 안에 건설하겠다는 '화성 개척'이 목표라고 선언한 바 있다.
'역대 가장 강력한 우주선'이라 불리는 스타십은 '슈퍼헤비'라 불리는 2단 로켓 시스템과 우주선인 스타십으로 이뤄져 있다. 스타십의 높이는 약 120m로, 발사대 높이를 포함하면 자유의 여신상보다 더 크다.
슈퍼헤비는 스페이스X가 개발한 33개의 랩터 엔진으로 약 7590톤의 추력을 낸다. 이는 미 항곡우주국(NASA)의 아폴로 우주선을 발사했던 새턴V 추력의 두 배가 넘는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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