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1000만 시대, ‘이것’ 1000% 더 팔렸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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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다.'
'나 혼자 산다' 1000만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생활가전업계 신제품도 바뀌었다.
업계가 소형 가전의 선전에 특히 주목하는 이유는 구매 고객층의 평균 나이대가 다른 제품에 비해 낮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구매력은 높으나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1인 가구가 소형 가전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라며 "높아지는 프리미엄 신가전 고객 수요에 대한 대응도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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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작다.’
‘나 혼자 산다’ 1000만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생활가전업계 신제품도 바뀌었다. 1인 가구가 전체의 40%를 넘어서면서 기능은 유지하되 크기나 용량을 대폭 줄인 소형 가전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인구 구조 변화가 가져온 신상품 트렌드다.
17일 위메프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3월 14일∼4월 13일) 소형 가전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크게 증가했다. 특히 최근에는 세탁기, 냉장고 등 생활가전뿐 아니라 식기세척기나 건조기 같은 제품의 판매가 늘었다. 소형 식기세척기 매출은 1124%나 증가했다. 밥솥(723%)과 미니 건조기(205%), 세탁기(65%), 냉장고(60%)도 잘 팔렸다.
이는 나홀로 가구가 늘면서 설치와 사용이 편리한 소형 가전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30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일명 ‘편리미엄(편리+프리미엄)’ 트렌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같은 수요를 겨냥, 생활가전업계는 1인 가구의 선택지에 아예 없던 제품까지 소형화한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식기세척기는 물론 에어컨, 청소기까지 나홀로족을 위한 맞춤 가전으로 상품 범위를 대폭 넓혔다.
업계가 소형 가전의 선전에 특히 주목하는 이유는 구매 고객층의 평균 나이대가 다른 제품에 비해 낮기 때문이다. 점점 이탈하고 있는 젊은 고객층을 유인할 방법을 골몰하고 있는 업계에선 이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아이템 발굴이 매출 신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소형 가전으로 확인한 것이다.
특히 소형 가전을 구매하는 1인 가구는 고가의 가전 구입에도 망설임이 없는 편이다. 저사양 제품이 주를 이루던 1인 가구용 가전 시장에 ‘프리미엄’ 바람이 특히 거센 이유다. 하나를 써도 고급스러운 소비를 지향하는 20~30대 취향에 맞춰 소형 가전에서도 디자인과 성능이 뛰어난 고가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구매력은 높으나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1인 가구가 소형 가전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라며 “높아지는 프리미엄 신가전 고객 수요에 대한 대응도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국내 1인 가구는 약 981만세대로, 1000만명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1인 가구가 전체 세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에 달한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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