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장비 빌려 써라" 15억 원 뜯은 노조 간부 송치

김태원 2023. 4. 17. 22: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공사 현장에서 노조의 건설장비를 빌려 쓰라고 강요해 임대료 15억 원을 뜯어낸 노조 간부들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사업체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A 노조 집행부 소속 50대 남성 B 씨 등 3명을 지난 14일 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0년부터 2년여 동안 전국 공사현장 10여 곳에서 A 노조가 가진 굴착기와 로더 등 장비를 빌려 쓰라고 강요해 임대료로 15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노조는 시세보다 매달 수백만 원 비싸게 장비를 빌려주거나 현장에서 쓰지 않은 장비의 임대료를 요구하고, 들어주지 않으면 현장 입구를 막거나, 집회를 열고 소음을 일으켜 공사를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또, 범행에 가담한 A 노조원 7명을 공범으로 입건하는 등 해당 노조를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