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고위급 교류 재개···내주 한미 정상회담 [뉴스의 맥]
최대환 앵커>
앞서 '한일 안보대화'가 5년 만에 재개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한일 정상회담 이후 양국의 고위급 대화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좀 더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지난주에는 우리 문체부 장관이 일본 도쿄를 방문했다고요.
이혜진 기자>
네, 지난 14일이죠. 박보균 문체부 장관이 일본 도쿄에서 국토교통성 대신(사이토 데쓰오)을 만났습니다.
한일 두 나라 관광산업 복원과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에 합의하는 자리였는데요.
박 장관은 한일 교류 협력 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고, 사이토 대신은 일본 문화는 한반도를 통해 전래됐다며 한국은 문화의 큰 은혜를 베푼 나라라고 화답했습니다.
두 나라 장관은 한일 관광산업을 신속히 복원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는데요.
박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일본 여행객의 한국 방문이 늘고 있지만 한국인이 일본 여행을 가는 숫자와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고 말했고요.
그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일본 정부가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송나영 앵커>
한일 재무장관 회담도 7년 만에 재개된다고요.
이혜진 기자>
네, 한일 재무장관 회담이 다음 달 재개됩니다.
추경호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방문한 미국 워싱턴DC에서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을 만나 회담 재개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5월 초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때 일본 재무상이 참석하는데요.
그때 한일 재무장관 양자 공식 회담을 열기로 했다는 설명입니다.
한일 재무장관회담은 두 나라 재무당국 수장이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인데요.
지난 2006년부터 이어져 왔는데, 2016년 8월을 마지막으로 중단됐습니다.
과거사 문제와 일본 수출규제로 두 나라 관계가 냉각된 이후부터입니다.
추 부총리는 다음 달 열릴 한일 재무장관 회담과 관련해, 양국 간 협력 확대를 어떤 식으로 해나갈지에 대한 내용이 오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그런가 하면 한미정상회담이 다음 주로 다가왔습니다.
어떤 내용이 논의될까요?
이혜진 기자>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안보와 경제, 인적교류를 포함한 사회문화 등 3가지 측면에서 다양한 세부 주제가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지난 15일,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났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나왔는지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지난 15일)
"지난 70년 동맹의 성과를 바탕으로 동맹 미래의 앞날에 새로운 획을 긋는 중대한 역사적 전환점이 되는 정상회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회담의 내용 면으로나 형식 면으로나 아주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도록 마지막까지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와 함께 정보공유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보 공유와 활용 차원에서 신뢰를 재구축할 수 있는 조치가 담길 것으로 전망되고요.
김 차장은 한미 정보동맹에 파트너를 추가하는 논의가 이뤄지는데, 일본도 사안에 따라 단계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송나영 앵커>
네, 지금까지 한미 정상회담 전망과 한일 고위급 대화 이슈 살펴봤습니다.
이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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