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신용평가사 ‘피치’, 교보생명 11년째 ‘A+’
최희진 기자 2023. 4. 17. 22:02
국내 5대 시중은행과 ‘동급’
교보생명이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에서 ‘A+(Stable)’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2013년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A+’ 등급을 받은 후 이를 11년째 유지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보험사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위험 관리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험금 지급능력(IFS) 평가다. A+ 등급은 전체 24개 신용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국내 5대 시중은행과 같은 등급이다.
피치는 보고서에서 “A+ 등급은 교보생명의 우수한 자본 적정성과 양호한 수익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국제회계기준(IFRS) 17, 신지급여력(K-ICS) 제도가 시행되는 가운데 금리 상승에 따라 보험 부채가 감소하고 투자수익률이 개선돼 안정적인 영업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2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인 ‘A1(Stable)’ 신용등급을 9년 연속 획득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폐쇄, 크레디트스위스 사태 등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금융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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