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이수근 “무속인母 직업 탓에 일찍 헤어져...유년기 父와 생활”

하수나 2023. 4. 17. 2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그맨 이수근이 무속인 어머니의 직업 탓에 어머니와 일찍 헤어져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수근은 "아저씨는 엄마 직업 때문에 엄마랑 일찍 헤어졌다. 그래서 유년시절을 아빠와 지내야 했다. 엄마 없이 큰다는 게 너무 힘들다. 딸 입장에서는 부담스럽다고 하지만 자신을 생각해주고 관심 가져주는 엄마가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행복한 거다"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무속인 어머니의 직업 탓에 어머니와 일찍 헤어져야 했다고 털어놨다. 

17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자신의 모든 걸 알고 있는 무속인 엄마가가 부담스럽다는 딸과 무속인 엄마가 출연했다. 

딸은 “엄마가 무속인이 된 지 2년이 됐는데 저한테 집착도 심해지고 사사건건 쫓아다닌다. 엄마라는 CCTV가 달린 느낌이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무속인 어머니를 둔 이수근은 “이런 엄마를 이해해고 인정해주고 받아들이는 게 대견하다. 나는 사실 힘들었다”라며 “받아들이기 힘들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딸은 “놀라웠다. 왜 우리 엄마가 무속인이 됐지? 처음에는 인정도 못하고 같이 끌어안고 울기도 하고 그랬는데 남들 눈 신경 쓰지 말고 어쩔 수 없는 일이라 받아들이자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무속인 엄마는 “많이 몸이 아팠고 저로 인해 딸도 많이 아팠다. 제가 무속인이 되면 손가락질 당하지 않을까, 사람들에게 차별 당하거나 놀림 당하지 않을까 걱정됐다. 딸 아래 동생 둘이 더 있어서 최대한 피하고 싶었지만 방법이 없었다”라고 무속인의 운명을 받아들이게 된 사연을 언급했다. 

이수근 역시 “저희 어머니도 갑자기 아팠다. 냉면집하다가 갑자가 무속인이 됐다. 학창시절엔 어머니 직업이 무속인이라고 했다가 많이 맞았다. 똑바로 이야기 하라고. 그랬던 시기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딸은 이야기를 안 하고 노래방을 가거나 하면 그 장소를 찾아오고 남자친구의 성을 정확히 맞히기도 한다고 털어놓았다. 엄마는 “엄마 눈에는 고2 같지 않고 성인 같아 보인다. 엄마로서는 걱정이 많고 집이 외진 곳에 있다 보니 제 시간에 안 들어오면 불안해진다”라고 엄마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이수근은 “아저씨는 엄마 직업 때문에 엄마랑 일찍 헤어졌다. 그래서 유년시절을 아빠와 지내야 했다. 엄마 없이 큰다는 게 너무 힘들다. 딸 입장에서는 부담스럽다고 하지만 자신을 생각해주고 관심 가져주는 엄마가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행복한 거다”라고 강조했다. 서장훈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딸의 행동을 조금은 눈감아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