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세 佛 여성 외교장관, 생일 전날 인천에서 판문점까지 헬기로 이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 여성 외교부 장관이 최근 방한 기간 중 67회 생일을 하루 앞두고 인천에서 헬리콥터에 탑승해 비무장지대(DMZ) 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캠프 보니파스까지 이동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져 눈길을 끈다.
6·25전쟁 참전국인 프랑스는 지금도 유엔군사령부 회원국이지만, 그 헬기가 판문점 일대를 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佛, 한반도에서 계속해서 평화·안정 증진"
프랑스 여성 외교부 장관이 최근 방한 기간 중 67회 생일을 하루 앞두고 인천에서 헬리콥터에 탑승해 비무장지대(DMZ) 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캠프 보니파스까지 이동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져 눈길을 끈다. 6·25전쟁 참전국인 프랑스는 지금도 유엔군사령부 회원국이지만, 그 헬기가 판문점 일대를 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판문점 JSA를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는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카트린 콜로나 외교장관의 방문을 알리는 사진 및 글을 게시했다. 콜로나 장관은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직전 14∼15일 이틀 일정으로 방한했다.
그런데 인천에서 판문점까지 프랑스군 헬기로 이동했다는 사실은 유엔사 SNS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유엔사는 “콜로나 장관이 JSA를 방문, 유엔사 및 한국 국민과의 강력한 관계를 재확인하였다”며 “이번 방문은 프랑스군 처음으로 호위함 프레리알(Prairial)함에서 이륙한 헬기로 캠프 보니파스에 도착하였다”고 밝혔다.
프랑스 해군 소속 호위함 프레리알은 얼마 전 인천에 기항했다. 이 함정은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를 받는 북한이 태평양 해상에서 불법 환적을 하는 건 아닌지 감시하는 대북제재 집행 임무에 투입된 바 있다. 콜로나 장관은 방한 이틀째인 15일 프레리알함에 승선해 프랑스 해군 장병들을 격려했는데, 그 직후 선상에서 헬기를 타고 판문점까지 날아갔다는 것이다.
실제로 판문점을 방문한 콜로나 장관은 한반도에서 프랑스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판문점 시찰을 마친 직후 SNS를 통해 “프랑스는 휴전을 책임지는 유엔군사령부의 오랜 회원국”이라며 “유엔에서와 마찬가지로 한반도에서도 프랑스는 계속해서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