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도 헤르미온느도 흑인…파격은 女캐릭터로부터[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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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인어공주와 흑인 헤르미온느, 라틴계 백설공주까지, 미디어에서 인종 구분 없는 캐스팅이 늘고있다.
최근 현지 매체 다이렉트는 "'해리포터' 리부트 시리즈에서 더 많은 유색 인종을 캐스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특히 엠마 왓슨이 연기한 헤르미온느 역할에 유색인종 배우를 캐스팅하는 것이 최우선이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가 연극으로 재탄생할 당시 이미 헤르미온느 역에 흑인 여배우 노마 드메즈웨니가 캐스팅돼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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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흑인 인어공주와 흑인 헤르미온느, 라틴계 백설공주까지, 미디어에서 인종 구분 없는 캐스팅이 늘고있다. 특히 아이코닉한 여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파격의 바람이 불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유료 케이블 채널 HBO에서 '해리포터'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새로운 온라인 TV 시리즈 제작이 진행되고 있다.
TV 시리즈에는 영화와는 다른 새로운 배우들이 출연한다는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헤르미온느 역에 유색인종 배우를 캐스팅할 예정임이 알려지며 더 화제를 모았다.
최근 현지 매체 다이렉트는 "'해리포터' 리부트 시리즈에서 더 많은 유색 인종을 캐스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특히 엠마 왓슨이 연기한 헤르미온느 역할에 유색인종 배우를 캐스팅하는 것이 최우선이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가 연극으로 재탄생할 당시 이미 헤르미온느 역에 흑인 여배우 노마 드메즈웨니가 캐스팅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해리포터'의 원작자인 J.K.롤링은 "헤르미온느의 피부색은 책에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노마가 그 역할에 가장 적합한 여배우였다"라고 캐스팅을 지지했다.
흑인 헤르미온느 탄생 소식에 디즈니 최초 '흑인 인어공주'로 전 세계의 관심을 모은 할리우드 배우 할리 베일리 역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할리 베일리는 개봉을 앞둔 실사 영화 '인어공주'에 디즈니 최초 흑인 인어공주로 캐스팅되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애니메이션 속 백인 에리얼과 다른 흑인 에리얼, 할리 베일리가 캐스팅되자 '원작 설정 파괴'라는 의견이 일기도 했다.
할리 베일리는 한 인터뷰에서 "전 세계 예비 관객들의 반응을 지켜보는 것은 나를 감정적으로 찢어 놓았다. 모든 어린이의 반응, 특히 유색 인종 소년 소녀들의 반응은 나를 감정적으로 북받치게 했다"라며 인종차별 댓글에 대한 소감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디즈니 역시 덴마크 동화 원작을 언급하며 "흑인인 덴마크인도 유전적으로 빨간머리를 가질 수 있다"고 반박하면서 "애니메이션 속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며 우리 선택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그건 당신의 문제"라고 꼬집기도 했다.
디즈니는 이어 '백설공주' 실사영화 여주인공으로 라틴계 배우 레이첼 제글러를 낙점하며 다양성 캐스팅에 박차를 가했다. 2001년생인 레이첼 제글러는 콜롬비아 출신의 어머니 아래에서 태어난 라틴계 미국인 가수 겸 배우로 '샤잠2'에 이어 '백설공주' 주연을 맡으며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백설공주'는 원작 제목부터 눈처럼 하얀 피부의 여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삼은 만큼 라틴계 배우를 주인공으로 삼은 것은 원작의 기본적인 설정과 어긋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반면 디즈니의 변화와 재해석은 여성,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이라는 응원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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