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전이 마지막이라는 김상식, 5차전도 있다는 김승기
“4차전에서 끝내고 싶습니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김상식 감독은 4강 플레이오프(PO) 5차전까지 가는 혈투는 피하고 싶은 눈치다.
KGC는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3차전 고양 캐롯과 원정 경기에서 76-72로 웃었다.
이날 승리로 KGC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단 1승을 남겼다.
김 감독은 “4강 PO는 4차전에서 끝내고 싶다. 2차전도 그랬지만, 오늘 경기도 복기하고 잘 준비해 4차전에 나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역대 4강 PO에서 3차전까지 2승을 먼저 웃은 쪽이 챔프전에 오를 확률은 90%.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감독이 경계를 늦추지 않는 것은 역시 캐롯의 ‘양궁 농구’가 그만큼 만만치 않다는 얘기다.
실제로 이날 KGC는 경기 시작한지 4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3점슛 5개를 얻어 맞으면서 0-15로 끌려갔다.
김 감독은 “미리 준비한 도움 수비가 깊게 들어가다보니 3점을 맞으면서 고전했다”며 “확실히 캐롯은 3점에 특화된 까다로운 팀이다. 헬프를 들어가면 3점을 허용한다. 나중에는 드라이브를 내주더라도 3점을 막자고 한 것이 잘 통한 것”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김 감독은 4차전 끝내기를 위해 다시 한 번 전면 강압수비를 예고했다. 그는 “1차전도 그랬지만 상대가 우리보다 힘들다. 계속 밀고 가야한다”면서 “오늘도 2쿼터부터 풀코트 프레스가 잘 됐다”고 말했다.
반대로 김승기 캐롯 감독은 4차전이 아닌 5차전까지 승부를 원하고 있다.
김 감독은 “끝까지 포기는 없다. 선수들에게 지쳐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약속했다”며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4차전 승리를 다짐했다.
고양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5년 동안 괴롭혔다” 김준수, BJ협박에 직접 입열었다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종합] 박원숙, 子 사망 후 헤어진 친손녀와 재회 “아들 떠나고 후회” 눈물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새소식’ 알린 율희-최민환, 싸늘하거나 응원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