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개막 7경기 무승' 수원, 이병근 감독 경질…대행 체제 운영

2023. 4. 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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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K리그1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수원의 이병근 감독이 팀을 떠났다.

수원 관계자는 17일 "오늘 오후 이병근 감독에게 경질을 통보했고 팀을 떠났다"고 전했다. 수원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초반 승리 없이 2무5패(승점 2점)의 성적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수원은 지난 15일 열린 제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에서 2-3 역전패를 당하며 올 시즌 리그 첫 승이 불발됐고 결국 제주전이 끝난 후 이틀 만에 이병근 감독에게 결별을 통보했다. 현역 시절 수원의 레전드로 활약했던 이병근 감독은 수원 지휘봉을 잡은지 1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이병근 감독은 지난해 4월 수원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병근 감독이 이끈 수원은 지난해 승강플레이오프 끝에 극적으로 K리그1 잔류에 성공했지만 올 시즌 초반에도 부진이 이어졌고 결국 사령탑 교체를 결정했다.

이병근 감독이 떠난 수원은 당분간 대행체제로 운영될 계획이다. 수원 관계자는 "감독 대행과 관련해 18일 논의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리그1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수원은 오는 22일 서울을 상대로 슈퍼매치를 치른다.

[이병근 감독.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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