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母, 갑자기 아파..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이수근 '최초고백' [종합]

김수형 2023. 4. 1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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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이수근이 무속인인 모친을 떠올리며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무속인인 사연자가 고민을 전했다.

이에 이수근은 무속인이 된 모친을 떠오르며 "우리 어머니도 갑자기 아팠다 냉면집하다가.."라면서 "학창시절 어머니 직업 무속인이라고 했다가 많이 맞아, 똑바로 말하라고 혼나기도 했던 시기였다"고 회상하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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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이수근이 무속인인 모친을 떠올리며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무속인인 사연자가 고민을 전했다. 

실제 무속인이 출연, 이수근은 "반갑다"며 인사했다. 딸은 "어머니가 무속인 된지 2년차, 모든 걸 알고 쫓아다니신다"며 마치 모친이 CCTV가 된 듯한 상황이 부담스럽다는 고민을 전했다. 이수근은 상담에 앞서 "딸이 참 대견하다"며  (내 경우)엄마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했다. 

딸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다, 엄마도 많이 힘들 것을 알았다, 갑자기 우리 엄마가 왜 무속인이 됐지 싶더라"고 했다. 이에 무속인 사연자는 "혹시나 주변에서 차별받지 않을까,  최대한 피하고 싶었지만 몸이 많이 아팠다"며 무속인이 된 이유를 전했다. 

이에 이수근은 무속인이 된 모친을 떠오르며 "우리 어머니도 갑자기 아팠다 냉면집하다가.."라면서 "학창시절 어머니 직업 무속인이라고 했다가 많이 맞아, 똑바로 말하라고 혼나기도 했던 시기였다"고 회상하고 공감했다. 

본격적인 고민을 물었다. 어떤 경우가 있었는지 묻자 딸은 " 남자친구 성을 맞히기도 한다"고 하자 이수근은 "일기장이나 휴대폰 보셨나보다"며 웃음, "난 방금 엄마랑 통화했는데  일하고 있는데 쉬는구나 하시더라. 다 틀리다"며 재치있게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두 보살은 "엄마니까 잘 아는 것"이라며 서로 이해하길 조언했다.  특히 이수근은 "엄마 직업 때문에 엄마랑 일찍 헤어져, 아버지랑 유년기 둘이 살았다"며  "우리 엄만 소음 때문에 산 기슭에서 지냈다  엄마가 너무 보고싶고 힘들더라(관심이 현재)부담스러울 때 있지만 엄마 관심과 사랑이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감사한 것"이라 조언했다. 

그러면서 이수근은 말미, 무속인 사연자에 "아프지 말고 운동 많이 하시길, 우리 어머니는 종일 앉아있으니 몸이 안 좋아, 운동도 잘 하시길 바란다"며 진심으로 응원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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