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첫 출전·최연소 딛고 준우승한 비결은…"

박수주 2023. 4. 1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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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피겨 국가대항전이죠.

월드 팀 트로피 대회에서 준우승 쾌거를 이뤄낸 우리 대표님이 오늘(17일) 귀국했습니다.

최연소 팀인 데다 첫 출전이었지만 은메달을 목에 쥔 비결, 선수들은 뭐라고 꼽았을까요.

박수주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팀 주장> "감히 말씀 드리자면 가장 멋진 열정과 투지를 보여줬던 것 같고… 국가로 치면 당연히 1등이죠."

월드 팀 트로피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선보인 승리의 주역, 대표팀 주장 차준환이 꼽은 준우승의 비결입니다.

출전국 중 평균 나이가 가장 어린 20살인데다 대회 첫 출전인 만큼 경험 부족이 드러날 거란 우려도 있었지만 이를 말끔히 씻어냈습니다.

그룹 뉴진스의 노래 '어텐션'의 춤동작을 따온 세리머니에는 대표팀의 각오가 서려있었습니다.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팀 주장> "계속 어텐션이라는 그 동작을 했는데 이유는 저희의 첫 출전이기도 하고 가장 어린 팀이지만 약간 어텐션(주목) 해라, 약간 이런 의미를…."

화제가 된 뜨거운 응원전에는 나름의 고충도 있었습니다.

<김예림 / 피겨 국가대표팀> "응원석에서도 정말 너무 좋은 추억과 또 재밌는 시간을 보냈었는데요. 사실 그 뒤에서는 되게 창작의 고통을 느끼기도 했었습니다."

선수 개개인에게는 '극복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해인은 컨디션 난조를 겪었던 시즌 초반 의상을 다시 입고 연기를 펼쳐 개인 최고점을 경신, 쇼트와 프리 모두 1위에 올랐고

<이해인 / 피겨 국가대표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언제나 끝까지 열심히 하려고 노력을 했었고…."

'피겨 장군' 김예림은 허리 부상 등으로 힘겨웠던 시간을 펑펑 쏟아낸 눈물과 함께 흘려보냈습니다.

<김예림 / 피겨 국가대표팀> "스스로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내서 그 부분에서 되게 감격을 받아서 눈물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혼자가 아닌 함께 꿈을 꾸기 시작한 선수들. 한국 피겨의 르네상스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한국피겨 #국가대항전 #월드팀트로피 #준우승 #차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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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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