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총리에 폭탄물 투척’ 20대 일본男, 경찰에 붙잡히자 한 말
보도에 따르면 ‘위력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된 기무라는 이날 오전 와카야마니시 경찰서에서 와카야마 지방검찰청으로 신병이 인도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에 관한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범행 직후 경찰에 체포되자 “변호사가 오면 이야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수사 당국은 기무라의 범행 당일 동선과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사 당국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기무라는 사건 발생 1시간 전 쯤 난카이전철 와카야마시역 개찰구를 나섰다.
경찰은 용의자가 사전에 유세 일정을 파악하고 폭발물을 소지한 채 전차 등 교통편을 이용해 현장에 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시다 총리 연설 일정은 사건 전날인 14일 자민당 홈페이지에 나와 있었다.
아울러 수사 당국은 이날 연설 장소에서 약 40m 떨어진 창고 부근에서 폭발물의 파편으로 짐작되는 물체를 수습했다. 창고 벽에서는 폭발물로 인해 생긴 것으로 보이는 움푹 팬 자국이 확인 됐다. 또 나사와 같은 물체도 여러개 발견됐다.
경찰은 폭발물이 상당한 위력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파편 등을 분석할 방침이다.
기무라는 지난 15일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의 사이카자키 어시장에서 연설을 앞둔 기시다 총리 쪽으로 은색 통 형태의 폭발물을 던졌고, 곧바로 주변에 있던 어부 등에 의해 제압됐다.
폭발물은 투척 시점으로부터 약 50초가량 지난 뒤에 터졌고, 기시다 총리는 폭발 전에 대피해 다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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