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음료·물뽕 즉시 잡아낸다…휴대용 마약진단키트, 하반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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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남 학원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마약음료를 준 사건이 발생하며 학부모들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경찰이 대학 연구진과 함께 휴대용 마약검사키트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경찰과 학계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정희선 성균관대 과학수사학과 석좌교수 연구팀과 함께 주요 마약 성분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마약검사키트를 개발, 올해 실용화 단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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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최근 강남 학원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마약음료를 준 사건이 발생하며 학부모들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경찰이 대학 연구진과 함께 휴대용 마약검사키트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경찰과 학계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정희선 성균관대 과학수사학과 석좌교수 연구팀과 함께 주요 마약 성분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마약검사키트를 개발, 올해 실용화 단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018년 ‘버닝썬’ 사건을 계기로 휴대용 마약 검사키트개발에 착수했으며, 오는 9월께 검사키트를 상용화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키트는 음료 속에 담가 사용하는 ‘스트립형’과 음료를 찍어서 종이에 펴바르는 ‘스티커형’ 두 가지로 개발 중이다. 필로폰과 코카인, 엑스터시(MDMA), 감마하이드록시낙산(GHB·속칭 ‘물뽕’) 등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주요 마약류 16종을 감지할 수 있다.
경찰과 연구팀 측은 정밀한 마약류 검사를 위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의뢰를 해야하지만, 키트를 사용하면 현장에서도 즉시 마약이 포함돼 있는지 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오는 9월께 마약 사건을 담당하는 현장 경찰관들용 키트를 먼저 보급하고, 이후 키트의 성능이 최종 검증되면 일반 시민에게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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