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페퍼저축은행으로…김연경과 어깨 나란히
[앵커]
도로공사를 기적의 우승으로 이끈 박정아가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으로 향합니다.
박정아는 흥국생명에 잔류한 '배구여제' 김연경과 동일한 여자부 연봉 최고액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챔피언결정전에서 도로공사와 '0%의 기적'을 쓴 뒤 휴식을 위한 해외여행, 프로야구 시구 나들이 등 개인 일정을 보낸 박정아.
<박정아 / 페퍼저축은행(지난 16일)>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 힘내셔서 좋은 경기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파이팅!"
개인 세 번째로 FA 자격을 취득한 박정아는 페퍼저축은행 이적이라는 대형 소식을 알렸습니다.
박정아는 3년간 여자부 연봉 최대치인 7억 7,500만원에 도장을 찍어 총 23억 2,500만원의 잭팟을 터트렸습니다.
생애 첫 FA를 맞은 김연경이 여자부 최고액에 친정팀 흥국생명 잔류를 택한지 하루 만입니다.
대표팀의 '신·구 캡틴'인 박정아와 김연경은 나란히 여자부 최고 대우를 받게 됐습니다.
국내 최고 날개 공격수 중 한 명인 박정아는 '클러치 박'이라는 별명답게 승부처에서도 강해 여러 팀들의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전 소속팀 도로공사도 에이스 박정아를 간절히 원했지만, 영입전의 승자는 페퍼저축은행이었습니다.
박정아는 "배구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페퍼저축은행이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국가대표 출신 리베로 오지영, 이한비 등 내부 FA 단속에도 성공하며 다음 시즌 창단 첫 최하위 탈출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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