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력전 예고했는데, 15-0이 뒤집혔다…김승기 "우리 체력을 100% 없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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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무조건 이겨야한다. 총력전이다."
고양 캐롯은 17일 저녁 7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70-76으로 졌다.
주전 의존도가 심해 정규 시즌 체력 소모가 다른 팀들에 비해 컸다.
이어 "많이 이기고 있는데도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나도 답답할 정도로 수비가 붙었다. 우리의 얼마 남지 않은 체력을 100% 없애 버리더라"고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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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양, 맹봉주 기자] "오늘 무조건 이겨야한다. 총력전이다."
고양 캐롯은 17일 저녁 7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70-76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몰리게 됐다.
경기 전 캐롯 김승기 감독은 3차전을 이번 시리즈 승부처라 봤다. 캐롯은 선수층이 얕다. 주전 의존도가 심해 정규 시즌 체력 소모가 다른 팀들에 비해 컸다.
6강 플레이오프에선 울산 현대모비스와 5차전까지 가는 혈전을 치렀다. 시리즈가 길게 가면 불리하다.
김승기 감독이 모를리 없다. "4차전 승률은 지금보다 떨어진다. 5차전은 더 적다. 체력적으로 안 된다. 우린 몸과 마음, 정신이 다 지쳤다. 반면 저쪽은 쌩쌩하다"고 말했다.
총력전은 예고한만큼 시작부터 공격이 폭발했다. 3점슛 5방을 터트려 15-0으로 1쿼터를 알렸다. 첫 21점 모두 3점슛으로만 만드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하지만 서서히 힘이 떨어졌다. 특히 1쿼터 초반 KGC 김상식 감독이 주전 5명을 모두 교체하고 풀코트 프레스로 압박하자 체력이 녹아내렸다. 3쿼터 리드를 내줬고 이후 역전하지 못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아깝다. 끝까지 하기로 했는데 보다시피 힘이 없었다. KGC가 시작부터 풀코트 프레스로 붙는데 뚫을 수 있는 선수가 없더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많이 이기고 있는데도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나도 답답할 정도로 수비가 붙었다. 우리의 얼마 남지 않은 체력을 100% 없애 버리더라"고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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