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서 이런 골이?…'공격 축구'로 무장한 승격팀들
스포츠 뉴스입니다. 이번 시즌 K리그로 승격된 팀들이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비결은 좌고우면하지 않는 공격 축구입니다. 전통의 강호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 대구 3:4 광주|K리그 (어제) >
전반 18분, 멀리서 올린 크로스는 날카로웠고 달려들며 그대로 때린 슛은 절묘했습니다.
김한길의 골로 앞서나간 광주는 대구를 매섭게 몰아쳤습니다.
연이어 세 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막판 기회를 놓치지 않고 4대 3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하승운/광주FC : 다 해볼 만하다고 생각하고, 저희 축구 준비하면 다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2부 강등 경험만 세 번, 올 시즌 다시 승격한 광주는 '강등 1순위'란 평가도 받았는데, K리그 순위 과감한 드리블을 앞세워 5위까지 올라섰습니다.
8년 만에 승격한 대전은 3위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 대전 2:1 울산|K리그 (어제) >
지난 시즌 우승팀이자 6연승을 달리던 울산도 2대 1로 꺾었는데, 강한 전방 압박으로 득점 발판을 놓았고 한 점 차로 쫓겨도 끝까지 밀어붙였습니다.
[이민성/대전 하나시티즌 감독 (하프타임 라커룸) : 계속 누르고! 오늘하고 일주일 후에 게임이야! 다 쏟아붓고 나오라고!]
7경기 16골, 가장 많은 골을 넣은 대전은 상대가 누구든 맞서 싸우는 축구로 박수 불렀습니다.
반면 9위 전북과 꼴찌 수원 삼성은 색깔을 잃었단 비판 속 부진의 늪에 빠졌습니다.
선수단 버스를 막고 항의하기도 했던 팬들은 분노가 담긴 걸개를 쏟아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전북현대상영관' '크루트(KROOT)'·대전하나시티즌)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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