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에 오타가?…한국사 문제, 결국 복수정답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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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치러진 공무원 한국사 시험의 문제가 '오타 논란' 끝에 결국 복수정답으로 처리됐다.
인사혁신처는 17일 국가고시센터에 국가직 9급 공채 필기 시험의 최종 정답을 발표하면서, 한국사 나책형 8번 정답을 기존 2번에서 1·2번 복수정답으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1번 선택지에도 오타가 있어 논란이 일었다.
이로 인해 지난 8일 치러진 시험 직후 '오타 논란'이 일었고, 인사처는 이후 정답확정회의를 통해 1번과 2번의 복수정답으로 최종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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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앞서 치러진 공무원 한국사 시험의 문제가 ‘오타 논란’ 끝에 결국 복수정답으로 처리됐다.
인사혁신처는 17일 국가고시센터에 국가직 9급 공채 필기 시험의 최종 정답을 발표하면서, 한국사 나책형 8번 정답을 기존 2번에서 1·2번 복수정답으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변경사유는 ‘오타로 인한 표기오류’다.
문제가 된 문항은 '고려시대 문화유산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였는데, 당초 발표된 정답인 2번 선택지는 '월정사 팔각 9층 석탑은 원의 석탑을 모방하여 제작하였다'이다. 월정사 팔각 9층 석탑은 원나라가 아닌 송나라의 석탑을 모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1번 선택지에도 오타가 있어 논란이 일었다. 1번 선택지에서 황해도 사리원 성불사에 있는 다포양식 건물 '응진전'을 '웅진전'으로 잘못 표기한 것이다.
이로 인해 지난 8일 치러진 시험 직후 ‘오타 논란’이 일었고, 인사처는 이후 정답확정회의를 통해 1번과 2번의 복수정답으로 최종 확정했다.
인사처 측은 “한국사 문항에 오타가 발생하여 응시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검토인력 확충, 검토절차 강화 등 문제 검토 시스템을 다각적으로 보완하여 앞으로 시험관리에 더 철저를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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