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캐롯에 4점 차 신승 거두고 90% 확률 획득...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단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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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4강 PO 1승 1패 후 3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은 무려 90%(18/20)였다.
안양 KGC는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고양 캐롯과의 경기에서 76-72로 승리했다.
KGC는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KGC는 4강 시리즈 2승 1패를 기록하며 챔피언결정전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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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는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고양 캐롯과의 경기에서 76-72로 승리했다. KGC는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변준형이 26점 3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고, 오세근도 15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KGC는 4강 시리즈 2승 1패를 기록하며 챔피언결정전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KGC는 1쿼터 시작과 동시에 캐롯에 주도권을 내줬다. 상대의 외곽포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연속 3점슛 4방을 허용한 KGC는 경기 시작 3분여 만에 0-12로 끌려갔다.
이른 타임아웃을 통해 재정비한 KGC는 식스맨을 대거 투입했다. 풀코트 프레스와 스위치 디펜스를 통해 상대를 흔들려 했지만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KGC는 11-23으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KGC의 진가는 2쿼터부터 서서히 발휘됐다. 변준형의 3점슛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쏜 KGC는 이후 변준형과 배병준, 오세근 등이 득점에 가세했다. 전반 종료 17초 전 오세근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42-41)에 성공하기도 했던 KGC는 종료 직전 디드릭 로슨에 3점을 허용하며 42-4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KGC가 리드를 잡았다. 스펠맨의 연속 득점에 이어 변준형, 오세근의 득점을 더한 KGC는 순식간에 50-44로 달아났다. 변준형(12점)과 오세근(7점)은 3쿼터에만 19점을 합작했고, 수비에서는 문성곤과 배병준이 압박을 통해 상대를 괴롭혔다. KGC는 69-60으로 앞섰다.
상대의 턴오버를 유발하며 산뜻한 4쿼터 출발을 알린 KGC였지만 이후 불안한 리드가 이어졌다. 공격은 침묵했고, 그 사이 이정현, 한호빈, 로슨 등에 연속 실점하며 4점 차까지 쫓겼다.
위기도 있었다. 72-68, 4점 차로 앞서던 4쿼터 중반 스펠맨이 로슨에 U파울을 범했다. 자유투 2점을 내줬다.
하지만 문성곤이 속공을 통한 레이업으로 상대의 추격을 뿌리쳤고,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오세근이 풋백 득점을 추가하며 6점 차로 달아났다. 막판 한호빈에 속공 득점을 내줬지만 KGC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한편, 캐롯은 로슨이 22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1쿼터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막판 집중력 저하에 고개를 숙였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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