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10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 개편..시민 불편 해소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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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주시가 10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진행합니다. 앵커>
충주시가 시민 불편함을 덜기 위해 10년 만에 대대적인 노선 개편을 위한 용역에 나섭니다.
<인터뷰> 조길형 / 충주시장 "교통 약자들이 한 번에 타고 가능하면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노선을 단일화하는 것과 통학버스, 통근버스, 마을버스 이렇게 분리된 걸 가능하면 하나의 버스 체계로.." 인터뷰>
충주시는 노선 개편에 대한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시청 누리집에 게시판도 신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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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주시가 10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진행합니다.
신규 개발지구 간 이동이 어렵고, 환승해야 갈 수 있는 곳이 많기 때문인데요.
올 연말까지 용역에 착수해 결과가 나오면, 내년부터는 새로운 노선이 나올 전망입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충주 신도시에서 근무하는 원경준 씨는 입사 초기 호암동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출퇴근해 보려고 찾아봤지만, 교통편이 불편해 엄두도 못 냈습니다.
환승은 무조건 해야 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원경준 / 직장인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환승을 꼭 필수로 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버스 배차 간격이 너무 길다 보니까 버스를 한 번 타면 여행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오래타서.."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대학생도 비슷한 경험을 겪었습니다.
한국교통대에서 번화가인 연수동으로 놀러 가려면 버스를 갈아타야 하고, 그나마 있는 직행버스는 운행 횟수가 적어 택시를 타는 일이 많았습니다.
<인터뷰> 황지인 / 한국교통대학교 재학생
"버스가 학교에서 바로 가는 게 없어서 조금 힘들기도 하고, 터미널까지 가서 환승해야 해서 번거로운 것 같아요."
건국대 학생들도 정문에서 바로 옆 동네인 호암지구를 가기 위해선 터미널을 거쳐 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충주시가 시민 불편함을 덜기 위해 10년 만에 대대적인 노선 개편을 위한 용역에 나섭니다.
그동안 민원이 발생하면 일부 노선을 손보긴 했지만, 최근 들어 다양한 수요가 생기면서 효율성을 최대한 높여보겠다는 것입니다.
비용은 2억 원으로, 이왕 할 때 제대로 실시해 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노선과 시내버스 업체의 경영 상황까지 고려했을 때 최선의 답안이 무엇인지 파악해 볼 생각입니다.
<인터뷰> 조길형 / 충주시장
"교통 약자들이 한 번에 타고 가능하면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노선을 단일화하는 것과 통학버스, 통근버스, 마을버스 이렇게 분리된 걸 가능하면 하나의 버스 체계로.."
충주시는 노선 개편에 대한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시청 누리집에 게시판도 신설했습니다.
올 연말 용역을 마무리 지으면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 3월쯤부터 신규 노선을 본격 도입할 예정입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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