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 돌아간 상임위원장 3석..청주시의회 협치 실마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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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궐선거 후 첫 청주시의회 임시회가 의원 42명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앵커>
공석인 상임위원장단 선출을 위해 자율투표까지 도입됐는데, 4석 가운데 3석이 우선 민주당으로 돌아갔습니다.
민주당이 추천한 후보를 포함해, 의원들이 상임위원장으로 추천하는 사람의 이름을 직접 적어 투표하는 겁니다.
국민의힘이 당초 민주당에 제안했던 대로 상임위원장 후보를 교체하는 대신 민주당 자리로 보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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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궐선거 후 첫 청주시의회 임시회가 의원 42명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공석인 상임위원장단 선출을 위해 자율투표까지 도입됐는데, 4석 가운데 3석이 우선 민주당으로 돌아갔습니다.
국민의힘이 후폭풍을 우려해 과욕을 삼가한 결과로 보입니다.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병국 의장이 공석인 상임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정회를 선언합니다.
기존의 상임위원장 4명을 전원 교체하라는 국민의힘과, 원상회복해달라는 민주당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렸기 때문입니다.
정회 후 재개한 임시회에서는 '자율투표'라는 파격적인 방식이 도입됐습니다.
민주당이 추천한 후보를 포함해, 의원들이 상임위원장으로 추천하는 사람의 이름을 직접 적어 투표하는 겁니다.
<녹취> 김병국/청주시의회 의장
"투표의 결과에 따라서 의장이 추천을 해서 또 의결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이 다수당인 만큼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자리 보전은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있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네 자리 모두 민주당에게 돌아갔습니다.
국민의힘이 당초 민주당에 제안했던 대로 상임위원장 후보를 교체하는 대신 민주당 자리로 보전한 것입니다.
복지교육위원회와 농업정책위원회는 기존 임은성, 최재호 위원장이 다시 맡게 되었고, 의회운영위원회는 임정수 위원장이 새로 선출됐습니다.
다만 도시건설위원장 자리는 김영근 의원이 맡기를 거부하면서 일단 공석으로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완희/청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문제는 김영근 의원께서 받지 않으면 국민의힘에서 위원장을 가져가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저희가 검토 논의중에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박노학/청주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다같이 협조해주신 마흔 두분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좀 부족하고 아쉬운 점은 있지만 다시 보강해서 26일에 마지막으로 도시건설 상임위원장도..."
민주당 내부에선 교섭단체 대표 간 사전 협의 부족과, 예상치 못한 상임위원장 구성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이제는 산적한 현안해결을 위해 협치의 정신을 발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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