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든 기름값에 물가 부담 가중...유류세 인하 연장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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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름값이 다시 가파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기름값 상승을 누르고 있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예정대로 이번 달에 끝나면 기름값은 더 크게 오를 전망이어서 물가 부담을 가중시키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각종 공공요금이 치솟는 상황에 유류세 인하 조치 등으로 한동안 잠잠했던 기름값마저 가파르게 오르자, 서민들의 물가 부담은 점점 더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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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름값이 다시 가파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그동안 기름값 상승을 누르고 있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예정대로 이번 달에 끝나면 기름값은 더 크게 오를 전망이어서 물가 부담을 가중시키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진기훈 기잡니다.
<리포트>
이 주유소의 휘발윳값은 리터당 1,659원, 한 달 만에 리터당 1백 원이 올랐습니다.
각종 공공요금이 치솟는 상황에 유류세 인하 조치 등으로 한동안 잠잠했던 기름값마저 가파르게 오르자, 서민들의 물가 부담은 점점 더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진 / 청주시 가경동
"한 달 기준으로 하면 한 3~4만 원이 더 올라가지고 좀 부담이 됩니다. 기름값이 좀 안정이 돼야 하는데, 내리는가 싶었더니만 또 오르고..."
<그래픽>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충북의 평균 휘발윳값은 올해 초 리터당 1천5백 원 대에서 지난달 1천6백 원을 넘더니 이번 달 들어 리터당 50원 넘게 올랐습니다.
하향 곡선을 그리던 경유값도 이번 달에만 리터당 20원가량 올랐습니다.//
유종에 상관없는 기름값 상승세에 서민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명원 / 전라남도 영암군
"피부로 좀 많이 와닿는다고 봐야죠. 저희들 같은 경우에는 장거리를 많이 뛰는데, 민감하죠. 조금씩 올라갈 때마다 힘들다고 봐야죠."
문제는 이달 말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 기름값이 추가로 크게 오를 수 있다는 겁니다.
정부는 유류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휘발유 유류세를 25%, 경유는 37% 인하해 부과하고 있는데, 이 조치가 끝나면 두 유종 모두 리터당 200원가량 오를 전망입니다.
<인터뷰> 손한수 / 주유소 운영
"(충북의) 휘발유가 한 1천8백 원 대, 그다음에 경유가 1천7백 원 대 되는 거거든요. 한 번에 다 올린다고 하면 소비자도 그렇지만, 저희들 운영하는 입장에서도 상당히 힘든..."
정부가 곧 유류세 인하 조치의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국제 유가상승 여파와 맞물려 기름값이 다시 고공행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CJB 진기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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