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전원 교체' KGC 승부수 통했다, 캐롯에 0-15 뒤집기 쇼

맹봉주 기자 2023. 4. 1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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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멀리 바라 본 팀의 승리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7일 저녁 7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고양 캐롯을 76-72로 이겼다.

1쿼터 시작하자마자 캐롯은 3점슛 5개로만 15-0을 만들었다.

계속되는 압박 수비에 캐롯 선수들의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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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식 감독(위)과 야투를 시도하는 변준형(아래) ⓒ KBL

[스포티비뉴스=고양, 맹봉주 기자] 경기를 멀리 바라 본 팀의 승리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7일 저녁 7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고양 캐롯을 76-72로 이겼다.

KGC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갔다. 4강 플레이오프 역사상 1승 1패 후 치러진 3차전을 잡은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갈 확률은 90%(18/20)다.

완벽한 뒤집기 쇼였다. KGC 김상식 감독의 로테이션 운영이 빛을 발했다. 변준형은 26득점 3어시스트 3스틸로 팀 승리를 책임졌다.

캐롯은 이정현이 17득점 8어시스트로 활약하고도 웃지 못했다. 특히 출발이 더할나위 없이 좋았기에 아쉬움이 컸다.

1쿼터 시작하자마자 캐롯은 3점슛 5개로만 15-0을 만들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첫 21점을 모두 3점슛으로만 만들었다. 엄청난 슛감이었다.

반면 KGC는 던지는 3점슛마다 다 놓쳤다. 1쿼터 초반 먼저 작전타임을 분 김상식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선수 5명을 모두 교체한 것이다. 이후 풀코트 프레스로 캐롯의 체력을 갉아먹었다.

수비에 성공하는 장면도 있었지만 캐롯의 불타는 슛감을 끊지는 못했다. 캐롯은 23-11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에도 KGC의 풀코트 프레스는 계속됐다. 그리고 조금씩 효과가 나왔다.

체력적인 압박을 느낀 캐롯의 공격이 정체됐다. 그 사이 KGC는 변준형이 3점슛 3개를 넣으며 따라갔다. 2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는 44-42, 캐롯의 단 2점 리드였다.

3쿼터 KGC가 역전했다. 계속되는 압박 수비에 캐롯 선수들의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상대 실수 유발 후 속공이 강점인 캐롯이, 오히려 되로 당했다.

김상식 감독이 아끼던 주전들은 3쿼터 펄펄 날았다. 변준형, 문성곤, 오세근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캐롯은 3점슛으로 따라갔다. 하지만 수비와 에너지 레벨이 예전만 못했다. 조금씩 경기가 KGC 쪽으로 기울었고 더 이상 반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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