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취업·창업 ‘역대 최대’… 청년층 지표 곳곳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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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60대 이상 취업자 수가 사상 최대치를 찍고 있다.
17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45만2000명 증가한 585만8000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취업자 중 60세 이상 비중은 20.9%로 20% 선을 처음 넘어서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도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 폭은 계속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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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85만명… 비중 20%선 첫 돌파
상당 부분 정부 주도 공공일자리
고령인구 늘며 창업 6년 새 76%↑
다중 채무자면서 저신용·저소득
청년층 취약차주 1년 새 4만명 ↑
총 46만명… 전체 비중 37% 달해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60대 이상 취업자 수가 사상 최대치를 찍고 있다. 그뿐 아니라 이들 연령층이 지난해 창업한 기업 수도 13만개에 육박하며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인구에서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60대 이상 인구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취업자의 경우 정부 예산으로 지원되는 공공일자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2004년부터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40만명 이상 증가했다. 이는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최근 들어 더욱 빠른 속도로 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해 전체 취업자 중 60세 이상 비중은 20.9%로 20% 선을 처음 넘어서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도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 폭은 계속 커지고 있다. 지난달 60세 이상 취업자는 613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4만7000명 늘었는데, 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2년 7월 이후 최대다.
고령층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청년들의 상황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해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신용 또는 저소득 상황에 놓인 30대 이하 청년층이 4만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진 의원은 “고금리 추세에서 취약차주의 대출과 연체가 늘면서 청년층과 노년층을 중심으로 이자 부담이 크게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이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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