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한국전 美 전사자 유해 공동조사

구현모 2023. 4. 1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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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과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은 17일부터 29일까지 강원 양구, 경북 상주, 충남 보령 일대에서 6·25전쟁 당시 장렬히 산화한 미군 전사자 유해 소재를 공동으로 조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정전협정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군 항공기 추정 잔해 식별 지점을 조사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구 일대의 경우 지난해 9월 국유단 조사관이 미군 항공기 추정 잔해를 발견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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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까지 양구·상주·보령 일대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과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은 17일부터 29일까지 강원 양구, 경북 상주, 충남 보령 일대에서 6·25전쟁 당시 장렬히 산화한 미군 전사자 유해 소재를 공동으로 조사한다고 밝혔다.
17일 한·미 양국 국방부 관계자들이 6·25전쟁 당시 미군 전사자 유해가 묻혀 있을 곳으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공동으로 발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제공
이번 조사는 정전협정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군 항공기 추정 잔해 식별 지점을 조사하는 것이 핵심이다. 참전자 증언과 과거 전투 기록을 토대로 미군 전사자들 유해가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주민들의 의견도 청취할 계획이다. 양구 일대의 경우 지난해 9월 국유단 조사관이 미군 항공기 추정 잔해를 발견한 곳이다. 6·25전쟁 당시 미군 27비행전대 522비행대대 소속 중위가 정찰 임무를 부여받아 F-84E 전투기로 목표물을 타격하다가 추락한 곳과 가깝다. 보령 석대도와 무창포 일대는 미 극동군사령부 제1공습중대가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위해 적을 기만하는 양동작전을 전개한 지역으로, 당시 실종자 1명을 아직 찾지 못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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