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후진...요금 꼼수 첫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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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공영주차장에서 주차 요금을 내지 않기 위한 꼼수가 처음으로 적발됐습니다.
요금을 내지 않는 방식이 기상천외했는데, 제주시는 비슷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전수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제주시는 비슷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의심 차량에 대한 전수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주차장 운영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 작업을 벌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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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료 공영주차장에서 주차 요금을 내지 않기 위한 꼼수가 처음으로 적발됐습니다.
요금을 내지 않는 방식이 기상천외했는데, 제주시는 비슷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전수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한 공영주차장으로 차량이 들어옵니다.
하지만 주차하지 않고 곧바로 출구로 차량을 이동시킵니다.
주차장 차단기가 열렸지만, 빠져 나가지 않고 다시 후진을 해 차량을 세웁니다.
주차 요금을 내지 않기 위해섭니다.
요금 부과 기준인 30분이 넘지 않아 이미 출차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주차된 차량은 주차장이 개방되는 저녁 6시 이후나 공휴일에 차량 번호판이 인식되지 않도록 빠져 나가면 요금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이종석 / 제주시 차량관리과 주무관
"추후에 같은 주차장을 오게 되면 보통은 미납 요금이 찍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사례 같은 경우에는 미납요금이 찍히지 않게 해서 상습적이고, 불법적으로 요금을 내지 않고 주차하는 게 가능했습니다"
김동은 기자
"이런 주차장 편법 이용의 경우, 사람이 상주하지 않는 무인 주차장에서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됩니다"
제주시 지역 공영주차장 70여곳 중 무인 시설이 적용된 곳은 80%가 넘습니다.
이런 방식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 수사 결과, 해당 차주인 20대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120여 차례에 걸쳐 이 수법으로 주차 요금 1백여 만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차주는 주차장을 자주 이용해 수법을 알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편의시설 부정 이용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제주시는 비슷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의심 차량에 대한 전수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주차장 운영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 작업을 벌일 방침입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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