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자동차 ‘쾌속 질주’… 월 수출액 65억弗 역대 최고치 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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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체의 쾌속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량은 6년 만에 40만대를 넘어섰고, 수출액은 65억달러(약 8조5000억원)로 역대 최고치를 한 달 만에 경신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64.1% 증가한 65억1800만달러로 전달의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3월 한 달간 해외로 수출된 자동차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8.0% 증가한 26만2341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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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2022년 동월比 64.1% 급증
대수도 48% 늘어난 26만2341대
친환경차 수출도 최고 기록 세워
월 수출량 처음으로 7만대 돌파
액수도 2개월 연속 20억弗 넘어
현대차그룹 해외 전기차 판매
IRA에도 1분기 첫 10만대 상회
국내 완성차 업체의 쾌속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량은 6년 만에 40만대를 넘어섰고, 수출액은 65억달러(약 8조5000억원)로 역대 최고치를 한 달 만에 경신했다. 친환경차 수출도 1분기에만 10만대를 돌파했다.
기업별로는 현대차와 기아의 수출이 각각 9만9139대와 10만5748대로 전년 동월보다 각각 31.6%, 49.1% 증가했다. 한국지엠,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의 3월 수출도 전년보다 각각 85.6%, 34.9%, 118.4%를 증가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수출은 수출량과 수출액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적용 대상 차종인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수소차의 미국 수출량도 3월 1만4000여대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IRA 세액공제 적용 대상 차종의 미국 내 판매량은 작년 12월부터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북미산이 아니더라도 IRA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업용 판매 비중이 2022년 약 5%에서 올해 1분기 28%(잠정)까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아이오닉5(2만3454대)와 기아 EV6(2만1855대)가 1분기 해외 판매 2만대를 넘어섰다.
기아 니로 EV(1만9207대)와 현대차 아이오닉6(1만5010대)도 1분기 해외 판매 1만대를 넘었고, 같은 기간 제네시스는 GV60(2616대), G80 전동화 모델(477대) 등 약 3000대를 해외에서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를 합산한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 목표는 58만8000대로 지난해 판매 대수(약 37만1800대)보다 20만대 이상 많다.
김범수·백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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