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신라면세점, 자본잠식에 구조조정..."감원조치 내용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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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신라면세점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 악화로 구조조정에 나선다.
17일 HDC신라면세점에 따르면 노사협의회는 지난 11일 회사 공지사항을 통해 정리해고를 포함한 감원조치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HDC신라면세점 측 관계자는 "구체적인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 정해진 바 없지만, 정리해고를 포함한 감원조치 사안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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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HDC신라면세점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 악화로 구조조정에 나선다.
17일 HDC신라면세점에 따르면 노사협의회는 지난 11일 회사 공지사항을 통해 정리해고를 포함한 감원조치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HDC신라면세점은 HDC그룹과 호텔신라의 합작사로, 서울 용산에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을 운영 중이다.
HDC신라면세점 측 관계자는 “구체적인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 정해진 바 없지만, 정리해고를 포함한 감원조치 사안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HDC신라면세점은 지난달 김대중·유찬 공동대표이사 명의의 담화문을 내고 재무 상황 악화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고, 지난달 말까지 4~6월 3개월간 주 4일 또는 주 4.5일 근무 중 하나를 택하는 방식의 무급휴가 신청을 받기도 했다.
한편 HDC신라면세점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1.9% 성장한 6445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292억원을 냈다. 이로써 지난해 말 기준 유동부채(2275억원)가 유동자산(1382억원)을 넘어서는 완전 자본잠식 상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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