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정책 컨트롤타워 출범···연내 발전 전략 마련

2023. 4.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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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영 앵커>

요즘 미디어 환경이 워낙 빠르게 변하다 보니, 각 부처별로 분산된 정책들로는 유연한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 왔는데요.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발전 전략을 마련할 사령탑인 미디어·콘텐츠산업 융합발전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불과 몇 년 사이 OTT 시장의 파급력이 막대해지고,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지각 변동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범정부 차원에서 뒷받침할 컨트롤타워가 출범했습니다.

제1차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

(장소: 17일, 정부서울청사)

국무총리 소속 자문기구로 출범한 미디어콘텐츠산업 융합발전위원회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성낙인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를 공동 위원장으로, 미디어와 콘텐츠 분야의 학계와 산업계, 법조계, 관련 기술 전문가 등 민간위원과 관계부처 장관을 당연직 위원으로 해 총 2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그동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등으로 관련 정책이 흩어져 있어 변화가 빠른 미디어, 콘텐츠 환경 속에서 유연한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위원회는 미디어·콘텐츠 분야의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방송 등 미디어, 플랫폼, 콘텐츠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발전 로드맵을 마련하여야 합니다. 또한, 미디어·콘텐츠 융합 환경과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규제체계 개선, 공정한 생태계 구축도 위원회의 과제입니다."

위원회 출범과 함께 열린 첫 회의에서는 위원회의 운영 세부사항을 담은 미디어·콘텐츠산업 융합발전위원회 운영계획을 심의, 의결하고, 관련 산업의 현황과 과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위원회는 1차 회의에서 토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미디어, 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방안과 규제체계 개선에 대한 세부 과제들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업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미디어·콘텐츠산업의 정책지원 방안을 담은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 발전전략을 올해 안으로 마련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임주완 / 영상편집: 하수현 / 영상그래픽: 지승윤)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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