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맞상대' 지루, 나폴리와 2차전 출전 불투명

백현기 기자 2023. 4.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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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에 지루가 나폴리와의 2차전에 나서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지루는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김민재와의 경합을 이어가며 밀란의 포스트플레이를 담당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에 따르면, "지루는 1차전 김민재와의 충돌에서 받은 타격으로 아킬레스건에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2차전은 출전이 불투명해 보인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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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올리비에 지루가 나폴리와의 2차전에 나서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AC 밀란은 오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나폴리와 맞대결을 펼친다.


1차전은 밀란의 승리였다. 지난 13일 밀란은 홈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나폴리를 상대로 빠른 역습으로 효과를 봤다. 특히 나폴리의 주포 빅터 오시멘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것을 잘 활용한 밀란은 이스마엘 베나세르의 결승골로 승리를 따냈다.


1차전 승리에는 지루의 활약도 있었다. 지루는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김민재와의 경합을 이어가며 밀란의 포스트플레이를 담당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밀란의 최전방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하지만 2차전에는 뛸 수 없게 됐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에 따르면, "지루는 1차전 김민재와의 충돌에서 받은 타격으로 아킬레스건에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2차전은 출전이 불투명해 보인다"고 전해진다.


밀란 입장에서는 청천벽력이다. 이번 시즌 리그 8골, 챔피언스리그 4골을 터뜨리고 있는 지루가 빠진다면 큰 전력 손실이기 때문이다. 지난 1차전에서 김민재와 계속 부딪힌 지루는 현재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으며 상태를 지켜봐야 하지만 2차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김민재도 2차전에 나설 수 없다. 지루가 부상 때문이라면, 김민재는 경고 누적 때문이다. 김민재는 지난 1차전에서 헤더 경합 과정 중 파울이 불린 것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는 동작을 보였고, 주심에게 경고를 받았다. 이로써 대회 3번째 경고로 8강 2차전에는 나설 수 없게 됐다. 지루와 김민재가 빠진 2차전에 다른 선수들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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