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 “日폭발물 사건 예의주시···尹순방시 완벽 경호태세 유지”

美·日 릴레이 방문 앞두고 경호 강화

지난 15일 오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에서 현장 시찰을 마치고 연설을 시작하기 직전 폭발음을 야기시킨 물체를 던진 남성이 체포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대통령경호처는 1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향한 사제 폭발물 투척 사건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 시 경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호처는 이날 언론대응 자료에서 “일본 기시다 총리에 대한 사제 폭발물 투척 사건을 예의주시하며 유사상황에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특히 “예컨대 행사 일정 보안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절대안전 확보를 위한 검측과 검색 등도 더욱 철저히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 순방 과정에서도 완벽한 경호안전 태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달 하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미국을 방문,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다음 달 중·하순에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시다 총리를 비롯한 각국 정상들과 회동한다.

이에 따라 경호처는 상대국 경호팀과 협력해 윤 대통령의 안전한 일정 수행을 위해 보안 상황 전반을 철저히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