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반도체·디스플레이 소부장 관련 글로벌 유치 나서

윤신영 기자 2023. 4. 1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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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종 소재, 부품, 장비 관련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해 해외 방문 길에 올랐다.

그러면서 "우리 도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선투자-시장 선점-이익 창출 등 선환을 이끌어내기 위해 도내에 진출한 미국 기업의 추가 투자를 유치 중"이라며 "이번 협약 및 상담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외자 유치 확대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의미부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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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17-22일 4박 6일 일정으로 미국 방문
미국 내 기업 두 곳 투자 협약 후 외자유치 활동 예정
발언하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사진=대전일보DB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종 소재, 부품, 장비 관련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해 해외 방문 길에 올랐다. 최근 관내 2곳(천안, 홍성)의 국가산단 후보지를 지정받은 쾌거에 이어 이들 산단을 토대로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으로 읽힌다.

김 지사는 17일 출국해 오는 22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미국 일정을 소화한다.

출국 첫날인 현지시각 17일 뉴욕에 도착하는 김 지사는 현지 한인 언론 기자, 미 동부 충청향우회 임원 및 회원 등과 간담회를 갖고 민선8기 '힘센충남' 도정을 소개한다.

18일에는 뉴욕주에 위치한 반도체 관련 장비 제조업체, 코네티컷주에 있는 산업용 가스 및 엔지니어링 기업을 연이어 찾아 투자 협상을 마무리하고 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두 기업에서 유치할 외자 규모는 1억 달러 이상으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협약 이후에는 대규모 외자 유치를 위한 발판을 놓는 활동을 진행한다. 김 지사는 우선 19일 메사추세츠주 반도체 소재 물질 생산 기업 관계자들과 미팅을 갖고 20일에는 뉴욕주로 돌아와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과 투자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뉴욕의 기업은 국내에 대규모 투자 방안을 고려 중으로 김 지사는 도내 투자 유치 성사를 위해 기업 환경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윤주영 도 투자통상정책관은 "유럽과 미국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공급망 위기와 미·중 무역 분쟁 속에서 반도체지원법(칩스법)을 마련하는 등 자국 내 반도체 생산기지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미국 칩스법에 대응한 'K-칩스법'을 마련해 반도체 기업의 미국 쏠림 현상을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도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선투자-시장 선점-이익 창출 등 선환을 이끌어내기 위해 도내에 진출한 미국 기업의 추가 투자를 유치 중"이라며 "이번 협약 및 상담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외자 유치 확대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의미부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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