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다니는 응급실' 닥터헬기 대전에도 뜬다

김소현 기자 2023. 4. 1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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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응급환자를 이송할 수 있는 응급의료 전용헬기인 '닥터헬기'가 대전에도 날개 됐다.

그동안 충청권에는 닥터헬기가 단국대병원 충남권역응급의료센터에만 배치된 터라 이번에 대전까지 확대되면서 도서·산간 등 의료 취약지 중증 응급환자 이송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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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산간 등 의료 취약지 중증 응급 환자 이송에 도움
대전·충북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닥터헬기 도입 검토 중
게티이미지뱅크

중증 응급환자를 이송할 수 있는 응급의료 전용헬기인 '닥터헬기'가 대전에도 날개 됐다.

그동안 충청권에는 닥터헬기가 단국대병원 충남권역응급의료센터에만 배치된 터라 이번에 대전까지 확대되면서 도서·산간 등 의료 취약지 중증 응급환자 이송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의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2023-2027)'에 따르면 현재 전국 8대 운영 중인 닥터 헬기를 2025년까지 4대 늘려 응급 체계를 강화한다. 닥터헬기가 새롭게 도입되는 곳은 대전·충북, 부산·울산·경남, 경기북부·춘천, 강원 영동 등 4곳이다.

앞서 닥터헬기는 2011년 인천과 전남을 시작으로 강원, 경북, 충남, 전북, 경기, 제주 등 8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닥터 헬기가 없는 대전과 충북에서는 소방 헬기나 군 헬기 등을 이용해 중증 응급 환자를 이송해온 바 있어 이와 같은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 공모를 통해 권역응급의료센터 중심으로 닥터헬기 관련 각 지자체의 신청을 받고 2025년까지 닥터헬기를 배치할 예정이다. 현재 대전의 경우 대전을지대병원, 충북은 충북대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있다. 향후 지역에서 닥터헬기를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비용은 70%는 국비, 30%는 시비로 충당된다.

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충남 홍성이나 태안의 경우 긴급 후송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나 대전은 20-30분 내 대형병원 후송이 가능하다"며 "닥터헬기가 운영되기 위해서는 헬기 착륙시설과 헬기 유지비, 조종사 비용 등이 비용이 만만치 않다. 자칫 잘못하면 시비 낭비로 갈까봐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닥터헬기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 등 의료진 2명이 탑승해 뇌졸중이나 중증외사 등에 대응하도록 한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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