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은 '에루샤' 인데…외면받는 충청권, 고작 루이비통 1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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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매출에 절대적 영향을 끼치는 3대 명품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청권은 '루이비통' 매장 한 곳만 보유, 명품을 구입하려는 지역민들의 아쉬움은 물론 외지인들의 소비를 유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 나온다.
면세점을 제외하고 국내 명품 매장은 에르메스 11개, 루이비통 20개, 샤넬이 9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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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루샤 지난해 매출 5조, 갤러리아타임월드 루이비통 고작 하나
백화점 매출에 절대적 영향을 끼치는 3대 명품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청권은 '루이비통' 매장 한 곳만 보유, 명품을 구입하려는 지역민들의 아쉬움은 물론 외지인들의 소비를 유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 나온다.
아울러 대전신세계 Art&Science와 갤러리아타임월드 등이 명품 매장 유치에 성공해 업계 1위 자리를 굳힐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17일 각 브랜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에루샤의 지난해 매출 합계는 3조 9324억 원이다. 전년 3조 2192억 원 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SNS 인증샷과 코로나19에 따른 이른바 '보복소비 심리'가 명품 수요 급증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에루샤 매장이 국내에 많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매장 한 곳 당 연간 상당한 액수의 매출이 발생하는 것이다. 업계에선 향후에도 일정 기간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면세점을 제외하고 국내 명품 매장은 에르메스 11개, 루이비통 20개, 샤넬이 9개 등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백화점 업계의 에루샤 모시기는 최대 과업이다.
그럼에도 충청권에선 갤러리아타임월드 루이비통 매장 1곳 뿐으로, 지역 유통업계가 타 지역에 비해 뒤쳐지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다.
2021년 8월 대전신세계가 지역 최대 규모로 새롭게 문을 열면서 에루샤 유치에 기대가 쏠렸지만, 정작 주요 명품 매장이 없던 탓에 명품 애호가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게다가 매장 총량제로 운영되는 에루샤의 경우 다른 매장이 철수해야 새롭게 입점이 가능한 시스템이어서 지역 내 유치가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다.
다만 에르메스가 2022년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매장을 늘리면서 총량제를 완화해 추가 입점이 완전히 불가능해 보이진 않는다.
더구나 대전신세계가 최근 4대 명품 중 하나인 디올을 들여온 데다 심상치 않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갤러리아도 명품에 강세를 보이는 만큼 에루샤의 입점 기준은 이미 충분하다는 시각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샤넬 매장 하나만 들어서도 지역을 넘어 타지 소비자 유입이 충분하다"며 "지역 내 명품 매장의 다양성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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