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수도권 30석 얻을 새 정당 나온다면 정치 바꿀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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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한국의 양당 정치를 비판하며 "새로운 세력이 출현하지 않으면 이 교착을 깰 수 없다"고 주장했다.
금 전 의원은 자신이 참여한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포럼) 첫 토론회를 하루 앞둔 이날 언론에 배포한 발표문에서 "모든 정치세력이 긍정 평가보다 부정 평가가 높지만 온존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집토끼론' 등 양당 정치의 폐해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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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한국의 양당 정치를 비판하며 “새로운 세력이 출현하지 않으면 이 교착을 깰 수 없다”고 주장했다.
금 전 의원은 자신이 참여한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포럼) 첫 토론회를 하루 앞둔 이날 언론에 배포한 발표문에서 “모든 정치세력이 긍정 평가보다 부정 평가가 높지만 온존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집토끼론’ 등 양당 정치의 폐해를 지적했다. 이어 “유권자들은 정치 세력 모두를 불신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나마 덜 나쁜 쪽을 선택해야 하고, 소신을 가진 정치 지망생들도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는 기존 정당 안에서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단순히 기존 정당들의 행태를 반대하고 비판하는 ‘반사체’가 되는 데서 존재 이유를 찾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 비전을 제시하는 ‘발광체’가 돼야 한다”며 “기존 세력을 갈아치우겠다는 의지와 힘이 있어야 새로운 세력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총선에서 30석 정도를 차지할 수 있는 정당이 나타난다면 한국 정치를 밑바닥부터 바꿀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 전 의원은 또 ‘승자독식’, ‘제왕적 대통령제’로 상징되는 기존 권력구조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인물 중심이 아닌 문제 중심의 새로운 세력, 지금 당장의 집권이 아니라 조금씩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면서 경험을 쌓아나갈 수 있는 정당의 등장이 필요한 까닭”이라고 설명했다.
금 전 의원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여한 포럼의 첫 토론회는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다. 이날 토론회에는 금 전 의원과 이상민 민주당 의원이 발표자로 나서며, 토론자로는 권지웅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김창인 청년정의당 대표 등이 참석한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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