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도 성폭행 핵심 조력자 6명 구속영장 심사 중
[KBS 대전] [앵커]
여신도들을 성폭행 한 혐의로 재판 중인 기독교복음선교회, 이른바 JMS 총재 정명석 씨의 핵심 조력자 6명에 대한 구속영장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예정입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원으로 들어온 호송 차량이 곧바로 지하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차 안에는 기독교복음선교회, 이른바 JMS 총재 정명석 씨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 사건과 관련해 교단 내 2인자로 알려진 44살 김 모씨를 비롯해 여성 조력자 6명이 타고 있습니다.
검찰은 JMS 정명석 총재의 여신도 성폭행에 가담했거나 방조한 혐의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지난달 검찰이 충남 금산군에 있는 JMS 수련원과 세계선교본부 등 10여 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는데 교단 관계자들이 정 씨의 범행에 가담했다고 보고 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후 3시부터 구속영장심사가 시작된 가운데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이 이들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한다면 정명석 씨에 대한 검찰 수사에는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정 씨는 여신도 4명에 대한 성범죄로 징역 10년을 살고 출소한 직후인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외국인 여신도 2명을 또다시 성폭행 또는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한국인 여신도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정 씨를 추가 기소했는데 오는 27일, 정 씨의 구속 만기일을 앞두고 법원에 구속 기간을 연장해 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한국인 여신도 3명이 최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해 현재까지 6명이 재판이나 수사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여신도들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고소인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곽동화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안성복
곽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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