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믿고 간 '드림'···박서준·아이유 "이병헌 감독만의 장르"(종합) [SE★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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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림'의 주연 배우 박서준, 아이유가 이병헌 감독을 향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헌 감독과 배우 박서준, 아이유,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드림'(감독 이병헌)은 축구 선수 홍대(박서준)가 재능기부로 홈리스 풋볼 월드컵에 참석하게 된 상황에서 현실파 PD 소민(아이유)까지 다큐 제작을 위해 합류하며 벌어지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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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림’의 주연 배우 박서준, 아이유가 이병헌 감독을 향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17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헌 감독과 배우 박서준, 아이유,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드림'(감독 이병헌)은 축구 선수 홍대(박서준)가 재능기부로 홈리스 풋볼 월드컵에 참석하게 된 상황에서 현실파 PD 소민(아이유)까지 다큐 제작을 위해 합류하며 벌어지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홍대 역을 맡은 박서준은 “감독님의 전작을 모두 좋아했기 때문에 촬영이 궁금했다”라며 이병헌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를 전했다. 박서준은 “대본을 다 숙지하고 촬영에 임했어도 초반에는 감독님의 디렉팅을 따라가기 어려웠다”면서도 “이후에 연출 스타일을 몸으로 느끼게 되면서 적응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영화는 감독님만의 장르라고 느꼈다"라고 강조했다. 박서준은 "준비해 온 연기를 기반으로 감독님의 디렉션을 많이 참고해 가며 연기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열정 없는 PD 소민 역으로 등장한다. 그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지금껏 한 번도 연기하지 않았던 캐릭터라서 끌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와 닮은 부분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연기하면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감독님의 모습을 많이 참고하여 연기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대사의 템포도 디렉팅 해줬다"라며 "‘아주 미친 사람처럼 웃는데 입만 웃어라’ 이런 식으로 아주 세세한 디렉팅을 주셨다”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아이유는 박서준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오케이 컷을 빨리 받아내는 박서준 배우의 모습을 보면 부럽기도 했고, 유연하고 좋은 배우라고 느꼈다”라고 함께한 소감을 말했다.
홈리스 풋볼 선수로 연기한 배우들도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웃음을 전했다. 극중 효봉 역을 맡은 고창석은 “(풋볼을 하는 장면 때문에) 연기적으로 힘든 것보다 몸이 더 힘들었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인선 역을 연기한 이현우는 “촬영이 긴 시간 중단됐던 상황이 있었는데, 연기한 역할이 머리가 긴 설정이라서 긴 머리를 유지하는 게 힘들었다”라며 “다른 작품 때문에 머리를 잘랐을 때는 가발을 쓰기도 했다”라며 촬영 중 생긴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병헌 감독은 촬영 전부터 많은 훈련을 했지만 스포츠 영화를 만드는 데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포츠를 하는 장면이 있기에 액션 영화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더 어려웠다”라면서 “촬영 전에 미리 합을 짜고 참고 영상을 찍어가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공을 통제하는 건 어려웠다, 축구공은 통제가 잘 안 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드림’은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
박주원 인턴기자 parkjw1118@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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