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무역 누가 강요했나"…미국의 '반중국 연대' 이탈하는 우방국들
【 앵커멘트 】 미국은 '반중국 연대'를 외치지만, 일부 우방국은 생각이 다른 듯합니다. 각국 정상들이 앞다퉈 중국을 찾는 이유를 베이징 윤석정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중국을 방문한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양국 간 거래에서 위안화 결제를 늘리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룰라 / 브라질 대통령 (지난 13일) - "매일 밤 나는 왜 모든 국가가 달러를 바탕으로 무역하도록 강요당하는지 스스로 묻습니다."
중국은 20건이 넘는 대형 계약으로 화답했습니다.
이달 초 중국을 방문해 극진한 대접을 받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반중국 연대'에 거부감을 드러냈고, 중국과 에어버스 여객기 160대 구매 등 20여 건의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중국을 배제한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미국은 우방국들의 행보를 일단 지켜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커비 /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지난 10일) - "두 나라 간 강력한 동맹과 우정,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함께 일해 왔다는 사실에 대해 편안함과 확신이 있습니다."
그 사이 시진핑 주석은 집권 후 처음 중국 내 우리 기업을 방문하는 등 각국을 향해 경제 협력의 손길을 뻗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진구 / 광저우 LG디스플레이 부장 (지난 13일) - "시진핑 주석은 중국 소비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고 말했습니다. 고급 LG TV는 중국 시장에서 더 큰 점유율을 차지할 것입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특파원 (베이징) - "인구 15억 거대 시장을 놓칠 수 없어 중국과 경제 협력을 이어가려는 나라들이 늘수록 미국의 '반중국 연대' 효과는 반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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